"잔여백신 예약하는 팁, 계속 누르고 오전보단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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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서가 오지 않은 30~50대 사이에서 접종을 원하는 이들의 잔여백신 예약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예약에 성공하는 팁까지 공유되고 있다.
고양시의 한 병원에서 잔여백신을 접종한다는 누리꾼은 "예약 알림은 아무 소용없더라"면서 "잔여백신 지도에 오른쪽 하단 업데이트 버튼을 수시로 누르다보면 12시 이후부터 가끔 툭 뜬다. 뜨는 동시에 무조건 광클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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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오후 1시부터 네이버와 카카오톡 앱을 통해 ‘잔여 백신당일 예약’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다만 취소 인원이 적어 잔여 물량이 없는 탓에 예약은 현재까지도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맘카페 등에는 “잔여백신 하늘의 별따기냐. 근처 병원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어렵다” “맞으려고 했는데 올라오는 걸 본 적이 없다” 등 불만의 목소리가 거세다.
급기야 잔여백신 예약에 성공한 이들이 팁 전수에 나섰다. 고양시의 한 병원에서 잔여백신을 접종한다는 누리꾼은 “예약 알림은 아무 소용없더라”면서 “잔여백신 지도에 오른쪽 하단 업데이트 버튼을 수시로 누르다보면 12시 이후부터 가끔 툭 뜬다. 뜨는 동시에 무조건 광클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병원인지 볼 것도 없이 막 클릭하라”며 “예약 시스템 이용하기 전에 네이버 인증서 미리 발급받아놔야 한다. 그래야 중간 과정 지체없이 클릭이 가능하다”고도 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도 15일 잔여백신 접종 인증과 함께 “알람은 잊고 업데이트를 계속 눌러줘라. 지도보다 목록에 먼저 뜨는 경우도 있으니 업데이트 10번 누를 때 목록도 1번씩 눌러라”고 했다.
그 역시 “오전보다는 오후가 유리하다. 특히 병원 마감하기 전인 3시 이후부터 5시 사이 잔여량이 한꺼번에 올라올 수 있다”며 “병원 위치나 백신 종류를 선택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빨리 누른다는 데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이같은 팁에 누리꾼들은 “광클이 답이다”, “마스크 대란 때 마스크 구매하던 방법이랑 비슷하다”, “나도 방금 팁 보고 따라해서 아재 맞으러 간다”, “아 이렇게 해야하는 줄 모르고 너무 느긋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잔여백신은 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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