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예매체 "'기생충', 최고의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포스터. 제공|CJ ENM

미국 연예매체 스크린랜트가 역대 최고의 아카데미(오스카) 작품상 수상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선정했다.

스크린랜트는 지난 12일 영화 평점 정보 플랫폼 레터박스(Letterboxd) 사용자들이 선정한 역대 아카데미상 수상작 10편을 발표했다. ‘기생충’은 5점 만점에 4.6점을 받아 영화 ‘대부’(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와 동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작품으로 기록됐다.

스크린랜트는 ‘기생충’에 대해 “최고 평점을 받은 영화들은 대부분 역사를 만든 작품이며 2019년 '기생충'은 비영어 영화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봉준호 영화는 주요상 후보에 오른 가장 독특한 영화 중 하나이며, 부잣집에 잠입하는 가난한 한국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연기, 연출, 감정 모두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기생충’의 뒤를 이어 ‘대부’(4.6), ‘대부2’(4.5),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4.4), ‘쉰들러 리스트’(4.4),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4.3), ‘양들의 침묵’(4.3)’,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4.3),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4.3), ‘이브의 모든 것’이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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