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도축업자 "예뻐서 먹었다" '식인' 고백.. 뼛조각 3787개 발견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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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멕시코 남성이 일부 여성의 시체를 먹는 '식인(食人)' 행위를 했다고 고백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전직 도축업자인 70대 앙드레스의 정육점에서 약 20명의 희생자 유골을 발굴하며 3787개의 뼛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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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멕시코 남성이 일부 여성의 시체를 먹는 ‘식인(食人)’ 행위를 했다고 고백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전직 도축업자인 70대 앙드레스의 정육점에서 약 20명의 희생자 유골을 발굴하며 3787개의 뼛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앙드레스가 몇몇 시체를 직접 먹었다고 언급하며 “예쁘다고 생각해 피부를 벗겨낸 것”이라고 범행 이유를 전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수사 당국 발표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외곽에 있는 앙드레스의 집은 쓰레기로 가득 찬 상태였다. 이후 실종 상태인 사람들의 신분증과 소지품이 발견되며 지난 5월 17일부터 피의자가 살았던 집의 바닥을 파헤치기 시작해 지금까지 발견된 뼛조각만 3787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앙드레스는 5건의 살인에 대해서 자백하며 시체 일부는 먹어 치웠다고 전해 좌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어 한 피해 여성에 대해서는 “남편이 그 자리에 있었고 모든 과정을 지켜봤다”고 발언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앙드레스가 최소 20년 동안 최대 30명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발견된 뼛조각으로 확인된 피해자 수만 17명으로 파악되며 앙드레스는 피해 여성들의 의류와 신분증은 물론 휴대전화와 화장품까지 집에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멕시코 검찰은 “어느 부분의 뼛조각인지 확인한 다음 해부학적 위치에 배치해 대략적인 희생자 수를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피해자 식별을 위한 DNA 추출을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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