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코레일 한전 "취업 비법 전수해드려요"

김제림,고민서,문광민,명지예 2021. 6. 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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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채용부스 마련
선배 출동한 인사혁신처
'고졸우대' 9급제도 안내

◆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 ◆

15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2021 고졸성공취업대박람회`에서 학생들이 방역소독을 받으며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김호영 기자]
"요즘 온라인으로는 이런 기회가 많지만 이렇게 오프라인으로 채용 관계자를 직접 만나는 건 또 달라요. 채용관 부스에 오려고 궂은 날씨에도 학생들과 찾아왔어요." 15일 오후 학생들을 인솔해 고졸성공취업대박람회 채용관을 찾은 허지영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정식 면접으로 생각하고 면접 복장까지 다 갖춰 입고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1고졸성공취업대박람회' 현장에서는 포스코·삼성전기 같은 대기업을 비롯해 다수 공기업(한국전력공사·한전KDN·한국국토정보공사·코레일 등)이 학생들에게 채용 상담을 해줬다. 또 박람회가 열리는 동안 온라인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하나마이크론·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스태츠칩팩코리아 등 우수 중견기업 100여 곳이 학생들에게 이력서를 받는 온라인 채용을 진행했다. 특히 24개 채용관 부스는 구직에 나선 학생들로 북적였다. 마스크를 쓴 학생들은 부스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자신이 지원한 회사나 평소 관심 있던 기업 부스에 찾아가 취업 정보 얻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 중에는 이력서를 직접 들고 와 세세하게 취업 가이드를 문의하는 학생도 있었다. 윤지현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3학년생은 "지원한 회사 부스에서 전문성 부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는데 채용 공고만 보고는 알 수 없는 것까지 솔직하게 알려주셨다"며 "업무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현직자의 현실적 고민까지 귀띔해주셔서 직접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졸 인재 채용이 많은 공기업 채용정보관 역시 성황을 이뤘다. 코레일과 한국전력공사 부스에는 학생 30여 명이 설명을 듣기 위해 줄을 서기도 했다. 최민정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3학년생은 "대형 공기업 채용 정보를 자세하게 듣기 위해 줄을 서서 꽤 기다렸다"며 "한 직군 안에서도 어떻게 업무가 나뉘는지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앞으로 어떻게 취업을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 행복동행특강에서는 백성욱 한국직업개발원 대표가 '고졸성공 하이웨이'라는 주제로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학력보다 더 중요한 실력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박명철 D'Parks 컨설팅 대표는 '취업 비결의 원칙'이라는 주제로 취업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알짜 취업 정보를 전달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직업계고 선배들이 전하는 인사혁신처의 '지역인재 9급 제도' 안내 역시 큰 인기였다.

[특별취재팀 = 김제림 팀장 / 고민서 기자 / 문광민 기자 /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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