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박지훈, 나인우 발견하고 굳은 얼굴
[스포츠경향]
15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연출 김정현/ 극본 고연수) 2회에서는 닮은 듯 다른 두 형제, 박지훈(여준 역)과 나인우(여준완 역)의 어색한 대면이 그려진다.
앞서 여준은 명일대학교에서 강의하게 된다는 친형 여준완(나인우 분)의 말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여기에 여준의 핏기 없이 멍한 얼굴과 여준완의 차가운 눈빛이 애증의 형제 관계를 예고하며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됐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두 형제의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됐다. 먼저 형 여준완을 보고 얼어붙은 동생 여준의 표정에서 그가 어떤 상황에 처했을지 궁금해진다. 또한 여준완의 공허한 시선은 복잡 미묘하면서도 싸늘한 기류를 발산한다.
여준의 촉촉해진 눈망울은 앞선 분위기와 다르게 마음을 저릿하게 만든다. 특히 두 사람이 차를 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이들이 어디로 향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제작진은 “두 형제가 다시 한번 맞닥뜨린다. 상반된 얼굴을 하고 있는 여준과 차가운 냉기를 내뿜고 있는 여준완의 모습에서 긴장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발생할지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두 형제의 속사정은 무엇인지, 앞으로 밝혀질 이들의 이야기들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멀리서 보면 푸른 봄’ 1회에서는 각양각색 사연을 지닌 청춘들과 존재감 가득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여준(박지훈 분)과 남수현(배인혁 분)이 편의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0대들의 현실적인 스토리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배우들의 다채로운 청춘 케미스트리가 앞으로 펼쳐질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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