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탄소중립으로 신산업 창출..2030년 14개 탄소저감 기술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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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30년까지 14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을 상용화해 탄소 중립과 신산업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제18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 간 영상회의로 열렸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는 Δ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혁신 로드맵 Δ바이오헬스 규제과학 발전전략 Δ이차전지 R&D 고도화 전략 등이 상정·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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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상용화..기술혁신 로드맵 발표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정부가 2030년까지 14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을 상용화해 탄소 중립과 신산업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제18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 간 영상회의로 열렸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는 Δ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혁신 로드맵 Δ바이오헬스 규제과학 발전전략 Δ이차전지 R&D 고도화 전략 등이 상정·논의됐다.
과기정통부는 앞선 14일 오후 사전 브리핑을 개최해 공개 안건인 CCU 기술혁신 로드맵과 바이오헬스 규제과학 발전전략의 내용을 밝혔다.
CCU 기술혁신 로드맵을 설명한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감축 노력과 함께 배출된 탄소를 흡수하는 CCU 기술도입이 필수적"이라며 "CCU 기술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아직 상용화까지 불확실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민간에서 기술개발과 상용화의 참여를 유도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CCU 기술혁신 로드맵은 2030년까지 14개 CCU 상용제품을 확보하고, 2040년까지 기존 시장가격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탄소중립 실현 및 CCU 신시장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CO2 포집, 화학전환, 생물전환, 광물탄산화, 기타 탄소 등 5대 분야별 59개 중점기술이 선정됐다.
59개 중점기술은 2030년 상용화 가능한 상용화 기술군과 2050년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기술군으로 나뉘어 개발이 추진된다.
민간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기술 실증 및 사업화 지원이 강화된다. 특히 2023년부터는 연 1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지는 (가칭) 'CCU3050 핵심기술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기업 참여 유도를 위해선 R&D 세액공제 확대, 정부R&D 매칭비율 완화 등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브리핑 후 질의응답에 따르면 현재 재정 당국과 관련 사항을 논의 중이며,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다.
제도적 방안으로는 CCU를 활용한 감축도 평가 방법론 개발, 'CCUS 총괄협의체' 구축을 통한 부처 간 유기적 협업을 강화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제적으로 CCU 기술이 이산화탄소 감축의 주요 수단으로 제시되는 만큼, 이번 'CCU 기술혁신 로드맵'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다가갈 수 있도록 민·관이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는 '바이오헬스 규제과학 발전전략(안)'이 심의·의결됐다.
이 전략은 디지털·바이오기술 발전으로 의료제품의 생산·유통·소비 환경이 변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주요 내용은 Δ규제과학 개념의 정립과 확산 Δ국가R&D 파트너십 강화 Δ혁신기술 기반 규제과학 연구 고도화 Δ규제역량 강화 플랫폼 구축 Δ석·박사급 규제과학 인재 양성 Δ규제과학 진흥 법제화 추진 등이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규제과학은 국가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에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인프라"라며 "오늘 마련된 전략으로 안전하고 효과 있는 치료제의 사용기회가 확대되고, 국가 바이오헬스 R&D사업의 효율성과 제품화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는 '이차전지 R&D 고도화 전략'이 비공개 안건으로 다뤄졌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부처 간의 추가 논의 후에 R&D 전략을 포함한 향후 종합적인 계획이 가칭 'K-배터리 전략'으로 해서 별도의 기회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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