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사망자 60만명..바이든 "백신 빨리 맞으라" 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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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60만 명을 넘은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다시 간청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60만 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는 슬픈 이정표에 접근하고 있다"며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가 370명으로 위기의 정점 때보다는 상당히 낮지만 여전히 실재하는 비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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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60만 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는 슬픈 이정표에 접근하고 있다”며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가 370명으로 위기의 정점 때보다는 상당히 낮지만 여전히 실재하는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애도의 뜻을 보낸다. 그래서 이 말을 미국에 계속 하는 것이다”라며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가능한 한 백신을 빨리 맞으라”고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 할 일이 많이 있고 아직은 경계를 늦출 시기가 아니다”며 “우린 정말 고통을 겪을 만큼 겪었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자체 집계 결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60만 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가 50만 명에서 60만 명으로 10만 명 늘어나는 데 걸린 시간은 113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올해 초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할 무렵 사망자가 40만에서 50만 명으로 증가하는 데 걸린 기간(35일)보다는 길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까지 사망자를 59만9936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은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성인 70%에게 최소 1회 접종’을 목표로 했지만 최근 접종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CNN에 따르면 뉴욕 캘리포니아 등 14개 주는 이미 이 목표를 달성했지만, 지난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공화당 강세 지역은 접종률이 이보다 훨씬 낮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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