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주민들 뿔났다.."청소년동계올림픽 주사무소 강릉 가면 대회 보이콧"

신관호 기자 2021. 6. 15. 1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평창주민들이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주사무소의 강릉 이전 방침이 유지될 경우 일체의 협력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보이콧 수준의 대응을 예고하면서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평창군새마을회는 15일 횡계로터리에서 성명서를 발표,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주사무소 강릉 이전 결정이 유지될 경우 보이콧 수준의 고강도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창군새마을회, 15일 성명서 발표..대회 협력 일체 거부
15일 강원 평창군 횡계로터리에서 열린 평창군새마을회의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주사무소 강릉이전 반대 성명 발표. (평창군 제공.) 2021.6.15/뉴스1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평창주민들이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주사무소의 강릉 이전 방침이 유지될 경우 일체의 협력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보이콧 수준의 대응을 예고하면서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앞서 강원도는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개최도시를 평창올림픽 당시처럼 평창은 물론, 강릉까지 포함시키기로 했다.

문제는 서울에 있는 이 청소년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주사무소를 강릉으로 옮기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대회 조직위 측은 최근 강릉에 주사무실을 두는 방안을 검토, 내년 1월 강릉 이전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평창주민들로 구성된 평창군새마을회가 강력 반발, 지역 사회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평창군새마을회는 15일 횡계로터리에서 성명서를 발표,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주사무소 강릉 이전 결정이 유지될 경우 보이콧 수준의 고강도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조직위원회 주사물실 평창 이전은 물론 대회 개회식과 폐회식의 평창돔 개최를 강원도와 조직위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약 평창군민의 노력을 무시할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강원도와 조직위에 있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창군새마을회 4500명 가족 전체는 조직위 강릉 이전은 평창군민을 무시한 처사로 함께 분노하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저지할 것을 결연히 표명한다”며 “강릉 이전 방침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평창군 내 계획 중인 모든 설상 경기에 대해 일체의 협력을 거부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직위 주사무소 강릉이전 방침 문제로 평창군번영회 외 240개 사회단체들도 지난 2일 평창군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지난 4일에는 평창군 이장협의회가, 지난 10일에는 평창군의회 등이 잇따라 반대 성명서를 낸 적 있다. 지난 11일에는 대관령변영회가 이 문제로 긴급회의를 열기도 했다.

skh8812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