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서행 SRT 신설 건의..안 되면 복합열차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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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15일 (주)SR를 찾아 경남에서 서울 수서역으로 가는 SRT 운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박 부지사는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 황성규 제2차관을 만나 SRT 신설을 비롯해 도내 주요 철도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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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에 복합열차 운행 협조 요청
앞서 박 부지사는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 황성규 제2차관을 만나 SRT 신설을 비롯해 도내 주요 철도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도는 수서행 SRT 경전선 노선 신설을 건의했지만, 여건상 신설이 어려우면 경부선에 출발지나 목적지가 다른 열차 2개 이상을 하나로 묶어 운행하는 복합열차를 운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동대구역에서 분리해 경전선에 투입하거나 KTX 차량을 임차해 투입해 달라는 것이다.
경남은 340만 명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 지역으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경전선 주변 도시 인원이 연간 13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고속철도 이용 수요가 다른 지역보다 많은 곳이다.
창원에 있는 대기업, 대형국책연구기관,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경남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의 임직원들이 서울 강남, 경기 동남부로 이동하는 수요가 많지만, SRT가 없어 동대구역에서 수서행 SRT로 환승하거나 서울역·광명역에서 버스나 지하철로 1시간가량 더 이동해야 해 사회적, 경제적 비용 손실이 크다.
특히, 진주 지역은 진주역에서 서울역까지 KTX로 3시간 40분, 강남으로 이동하면 1시간 더 걸려 진주 주민 연간 약 50만 명은 열차보다 접근성이 좋고 저렴한데다 3시간 30분 밖에 걸리지 않는 고속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경남은 대구와 부산 등 다른 지역보다 부족한 철도서비스로 인해 수도권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경제·산업 측면의 불균형이 심화될 뿐만 아니라 우수 인력이 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등 수도권과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박 부지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 위해 지역 간 철도서비스 불균형 해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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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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