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사회가 CEO 성과 평가한다
이사회 권한 키워 ESG 강화
SK하이닉스가 매년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보수를 책정할 수 있는 권한을 이사회에 부여하기로 했다. 이는 금융업계에선 보편화된 제도지만 제조업체에선 드문 일로 SK하이닉스의 이사회 중심 지배구조 혁신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는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인사·보상위원회에 '대표이사에 대한 평가' 권한을 부여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인사·보상위원회는 회사 공식 지배기구인 이사회 소속 이사들에 대한 보수 한도를 결정하고 등기 임원 및 기타 경영진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나 보상 등에 대한 사항을 의결한다.
이번 개정을 통해 SK하이닉스는 인사·보상위원회의 CEO에 대한 견제 기능을 명문화했다. 위원회는 매년 CEO의 핵심성과지표(KPI)를 심의·확정해 연 1회 평가하고 이를 근거로 보상 수준을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SK하이닉스의 CEO도 일반 임직원처럼 매년 핵심 지표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영 성과를 평가받게 된다. 이 같은 이사회 권한 확대는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강화를 위해 경영진의 경영 실적과 보상 수준의 적정성을 실질적으로 평가하고 보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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