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마지막 LG폰 '벨벳2 프로' 3000대 '줍줍'..임직원 3만명 몰렸다

이창규 기자,장도민 기자 2021. 6. 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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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결정한 LG전자가 마지막 제품으로 내부 임직원만 대상으로 한 'LG벨벳2 프로' 판매에 3만명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 날 오후 3시부터 LG벨벳2 프로에 대한 추첨 결과를 발표했으며 당첨자들의 확률은 약 10대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 임직원몰 홈페이지를 통해 LG벨벳2 프로를 판매하려고 했으나 높은 구매 열기에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판매 방식을 추첨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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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10대1 달해..스냅드래곤888, OIS 등 탑재하고 가격은 19만9000원
재판매시 인사에서 '불이익' 경고에도..'웃돈 판매' 기승
LG전자의 마지막 스마트폰인 'LG벨벳2 프로' 추정 사진.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장도민 기자 =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결정한 LG전자가 마지막 제품으로 내부 임직원만 대상으로 한 'LG벨벳2 프로' 판매에 3만명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 수량은 3000대로 무려 10대 1의 경쟁률이다. 지난해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LG전자 임직원이 4만11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75% 가량이 '추첨 판매'에 몰려든 것.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 날 오후 3시부터 LG벨벳2 프로에 대한 추첨 결과를 발표했으며 당첨자들의 확률은 약 10대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 임직원몰 홈페이지를 통해 LG벨벳2 프로를 판매하려고 했으나 높은 구매 열기에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판매 방식을 추첨제로 전환했다. 추첨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고 이날 결과가 나온 것.

가격은 19만9000원이며 당첨자들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 간 주문을 할 수 있다. 주문 후 약 7일 뒤에 수령할 수 있다.

'LG 레인보우'로도 알려졌던 LG 벨벳2 프로는 지난해 출시된 LG벨벳의 후속 모델이다. 앞서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함에 따라 임직원 대상으로만 한정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폰인 만큼 재판매는 엄격하게 금지된다. LG벨벳2 프로 단말기 자체에 고유번호가 있어 재판매가 적발될 경우 해당 직원은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LG전자 내부에서는 추첨에서 탈락한 이들이 벌써부터 웃돈을 주고 구매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LG벨벳2 프로를 35만원에 사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한 외부에서도 LG벨벳2 프로를 구입하기 위해 당첨된 직원들에게 구매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벨벳2 프로는 Δ스냅드래곤 888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Δ6.8인치 풀HD+ 디스플레이 Δ8기가바이트(GB) 램 Δ128GB 저장용량 Δ6400만화소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 Δ광학식손떨림방지(OIS) 지원 Δ45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색상은 Δ블랙 Δ베이지 Δ브론즈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LG벨벳2 프로 사양. © 뉴스1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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