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화재단 공연 취소 논란..해당 업체 '고소장' 제출

강원영동CBS 유선희 기자 2021. 6. 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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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문화재단이 공연을 10여 일 앞두고 취소해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CBS 노컷뉴스 6월 10일 : 속초문화재단 공연 10여 일 앞두고 취소계약업체 '분통') 담당계약 업체가 문화재단 사무국장과 속초시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공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문화재단 사무국장이 가수 출연을 압박했고, 급기야 오는 20일 예정된 행사를 10여 일 앞두고 취소해 금전적·정신적 손실을 초래했다"며 "공연 관련 계약을 위해 유관서류를 모두 제출했음에도 계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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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단 사무국장·속초시장 '고소'
오는 20일 진행하기로 예정됐던 밴드 공연 포스터로, 현재 취소됐다. 유선희 기자
강원 속초문화재단이 공연을 10여 일 앞두고 취소해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CBS 노컷뉴스 6월 10일 : 속초문화재단 공연 10여 일 앞두고 취소…계약업체 '분통') 담당계약 업체가 문화재단 사무국장과 속초시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15일 계약업체 어메이징 기획사는 지난 14일 속초문화재단 사무국장과 속초시장을 업무방해와 직무유기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공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문화재단 사무국장이 가수 출연을 압박했고, 급기야 오는 20일 예정된 행사를 10여 일 앞두고 취소해 금전적·정신적 손실을 초래했다"며 "공연 관련 계약을 위해 유관서류를 모두 제출했음에도 계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음에도 출연자 이름을 무단으로 허위, 사용해 공연 포스터를 제작하고 온라인게시판 등에 게재하는 등 홍보에 사용했다"며 "문화재단 사무국장을 허위문서 작성 및 유포, 위계로 인한 업무방해로 고소한다"고 덧붙였다.

속초시장에 대해서는 "속초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문화재단의 각종 분쟁과 논란 사건들을 원활하게 지휘, 감독하지 못했다"면서 '직무유기'로 고소했다.

이와 함께 기획사 측은 공연팀원들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 여러 경로로 억울함을 호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속초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속초愛(에) 문화가 있는 날, 밴드 뮤직페스타'를 진행한다고 예고했지만, 돌연 취소해 비판이 제기됐다. 문화재단 측은 오는 23일 예정된 '실향민 문화축제'로 바빠 여력이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는데, 공연일정 조율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속초문화재단은 "공연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적은 있지만 내부적으로 나눈 것으로, 기획사를 압박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기획사가 제기한 고소에 대해서는 "오히려 제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검토하겠다"고 반발했다. 앞서 재단은 "공연 취소가 아니고 연기였다"고 한 차례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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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유선희 기자] y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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