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생산

서동철 2021. 6. 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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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유럽시장 우선 판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전기차(EV) 생산을 시작했다.

쌍용차는 프로젝트명 'E100'으로 개발해 온 전기차 신차 이름을 '코란도 이모션'(사진)으로 확정하고 양산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코란도 이모션은 브랜드 최초 전기차로 오는 10월 유럽에 출시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따른 부품 수급 문제와 협력업체 부품 공급 상황 등을 고려해 코란도 이모션을 10월 유럽에서 우선 출시한다"며 "국내 출시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전기차와 역동성(Motion)을 조합해 이름을 지었고 고객의 감성(Emotion)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코란도 이모션은 국내 첫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라인이 특징이다.

쌍용차는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쌍용차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무급휴직 등 자구안을 다음달부터 시행하며 절감한 비용을 신차 개발에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무급휴직으로 인력 운용 유연성을 확보하고 생산성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신차 출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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