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해외증시 이 종목] 美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한달새 24% '쑥'

문가영 2021. 6.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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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보안업체
랜섬웨어 기승에 반사이익
치명적인 해킹 사고가 잇달아 터지면서 클라우드 기반 미국 소프트웨어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98% 오른 233.53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 기준으로는 23.87%, 연초 대비로는 16.48% 올랐다.

지난달 미국 송유관, 정육 회사 등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돈을 뜯긴 데 이어 이달 들어 축구 게임 FIFA 개발사 일렉트로닉아츠(EA), 맥도널드 등에서도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상황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미국 포티넷, 지스케일러와 더불어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 보안을 제공하는 대표 종목으로 최근 들어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1분기(2021년 2~4월) 매출은 3억200만달러(약 338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0% 급증했다. 총 고객 계약 건수는 1만1000여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1분기 신규 구독 1524건을 기록하는 등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규 고객 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보안 '팔콘 클라우드 워크로드 프로텍션' 관련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물리적 서버 기반 엔드포인트 보안(EDR) 솔루션을 제공하던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해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EDR는 PC, 모바일 기기 등 단말기에서 랜섬웨어와 악성코드를 탐지해 내부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통제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서비스는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동된다.

이어 지난 3월 접속 기록을 관리하는 후미오를 4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통합보안관제(SIEM) 시장에도 진출했다. SIEM이란 기업 정보기술(IT) 인프라스트럭처 전반에 걸친 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보안 위협을 식별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후미오 로그 관리(접속 기록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플랫폼에 통합하면서 자체적으로 완전한 보안 툴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엔드포인트(단말기)의 해커 예방이 가능한 대표 종목으로 성장성이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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