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출근' 예능 PD 김기호, 싸늘한 시사 분위기에 진땀 폭발
[스포츠경향]
MBC 예능 PD 김기호가 방송의 ‘A to Z’를 책임지기 위해 영혼을 갈아 넣은 일주일을 보낸다.
15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연출 정겨운)에서는 촬영부터 편집, 자막, 사운드 믹싱, 완제까지, 방송 제작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김기호가 일주일간의 밥벌이 브이로그를 선보인다.
김기호는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촬영을 위해 섬으로 떠난다. 자연의 풍경과 동식물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인서트’ 촬영을 담당하게 된 그는 직접 맛조개를 채집하고, 야외 텐트에서 취침하는 등 극한 야생 라이프를 펼치며 온종일 열정을 불태운다.
촬영을 마친 김기호는 시청자에게 최고의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끝없는 고민을 거쳐 영상을 편집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야 하는 자막 작업이 시작되자, 머리를 싸매고 ‘창작의 고통’을 겪기도. 출근 시간은 자유롭지만, 맡은 업무를 마칠 때까지 밤을 새워 일에 몰두하는 김기호의 모습은 PD의 숨겨진 고충을 느끼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기호는 회의와 수정을 거듭하는 것은 물론, 화려한 지휘(?)로 기술 감독과 호흡하며 방송을 완성해나간다. 그는 한 컷 한 컷 심혈을 기울이며 컨트롤 하는 ‘편집실 마에스트로’의 면모를 보인다.
그러나 김기호는 엄숙한 시사 분위기 속에서 진땀을 흘리기 시작,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치지 못한다고 해 그의 일주일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PD판 미생’을 그려낼 김기호의 일상은 ‘아무튼 출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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