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 청와대 찾아갔다 "삽교역사 신설"

황선봉 예산군수(왼쪽)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게 삽교역 신설을 건의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예산=뉴시스] 유효상 기자 = 황선봉 예산군수가 군민들의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의지를 청외대에 전달하고, 서둘러 확정짓도록 건의했다.

황 군수는 15일 청와대를 방문,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나 예산군민의 삽교역사 신설 의지를 전달하고 신설 확정을 청했다.

황 군수는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은 국가균형발전 및 현 정부의 환황해권 중심도시 공약에도 부합하는 만큼 반드시 국비로 삽교역 설치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과 관련한 예산군민과 군수의 열의와 노력에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고 한다.

황 군수는 청와대 방문 이전에도 국회의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면담하며 삽교역 신설의 당위성을 피력해 왔다. 예산군 사회단체 및 군민들로 구성된 '범군민 삽교역사 유치추진위원회'는 기획재정부 세종정부청사 앞 집회를 130일째 이어가고 있다.

군은 삽교역은 당초 기본계획과 실시계획에 반영된 역사로 비용대비 편익(B/C) 등 수익성 확보에 관계 없이 신설이 당연한 상황인 만큼 국비를 부담한 역 신설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철도 등 교통기반시설 우선 지원이 필요한데, 혁신도시법 제16조에도 우선 지원한다는 내용이 있으므로 지원 근거와 명분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다.

충남 내포 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인구유입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철도 수요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지나가는 전체 지역 중 유일하게 예산군만 배제되는 만큼 삽교역사 신설의 당위성은 차고도 넘친다는 것이 군의 주장이다.

황선봉 군수는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은 국가균형발전과 충남 내포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삽교역사 신설 확정의 날까지 군민의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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