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세계 첫 로봇수술 3만 사례 달성

장윤서 기자 2021. 6. 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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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전 세계 의료기관 중 첫 로봇 수술 3만 례를 달성했다.

민병소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은 "단일 의료기관 세계 최초로 3만례를 달성한 것을 계기로 로봇수술 임상과 연구를 강화해 환자에게는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고 독자적 로봇수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로봇수술 의학자를 양성하겠다"며 "더 나아가 산학 협력을 통해 로봇수술 산업이 성장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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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제공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전 세계 의료기관 중 첫 로봇 수술 3만 례를 달성했다.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국내 최초로 수술용 로봇을 이용한 외과 수술에 성공했고 2013년 로봇 수술 1만 례를, 2018년 2만 례를 세계 최초로 달성한 바 있다.

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술용 로봇 8대(병원 본관 수술실 5대·연세암병원 수술실 3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폐), 간담췌외과, 유방외과, 소아외과, 이식외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17개 임상과 90여 명의 의사가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21년 6월 초까지 시행된 로봇수술 3만건을 임상과 별로 살펴보면 외과(47%)에서 로봇수술이 가장 많이 이뤄졌고 이어 비뇨의학과(37%), 갑상선내분비외과(28%), 위장관외과(9%), 대장항문외과(5%) 순이었다.

병원 로봇수술 건수 3만례에는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 수술실적도 포함됐다. 다빈치 SP는 갑상선 절제술, 구강암 절제술 등 좁고 깊은 부위의 수술에 주로 활용된다. 통증과 흉터를 줄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병원은 세계 최초 SP 로봇수술 2000례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해가 갈수록 커지는 로봇수술 시장에서 수술용 로봇 개발과 교육을 위한 산학 협력에 적극적이다. 인튜이티브, 미래컴퍼니, 존슨앤드존슨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수술용 로봇 개발 연구, 안전성과 임상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민병소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은 “단일 의료기관 세계 최초로 3만례를 달성한 것을 계기로 로봇수술 임상과 연구를 강화해 환자에게는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고 독자적 로봇수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로봇수술 의학자를 양성하겠다”며 “더 나아가 산학 협력을 통해 로봇수술 산업이 성장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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