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운동연합 "무거동 자연녹지 개발계획 불허해야"

김용태 2021. 6. 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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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환경운동연합은 15일 "남구는 무거동 자연녹지에 대한 개발 계획 신청을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울산시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무거-옥동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무거동 산 142번지 일원 20만5천240㎡ 녹지를 주거 지역으로 개발하겠다며 남구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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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하는 울산환경운동연합 [울산환경운동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환경운동연합은 15일 "남구는 무거동 자연녹지에 대한 개발 계획 신청을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울산시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무거-옥동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무거동 산 142번지 일원 20만5천240㎡ 녹지를 주거 지역으로 개발하겠다며 남구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이 지역은 울산 시민들이 즐겨 찾는 남산 자락으로서 공해 차단 기능을 하는 자연녹지 띠의 한 부분"이라며 "또 직선거리 1㎞도 안 되는 거리에 태화강 국가정원 철새 도래지가 있어 대규모 공사를 벌이고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철새 서식 환경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인근 삼호주공아파트 재개발 계획과 함께 뒤편 약 13만8천㎡ 넓이의 무거삼호지구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이미 지정돼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인접지에 추가로 20만㎡ 이상을 개발하게 된다면 그렇지 않아도 비좁은 남산로 일대의 교통 상황에 최악의 사태를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해 완충 역할과 도시의 허파 기능을 하는 숲 개발에 따른 경제적 이득이란 길게 보면 소탐대실"이라며 "남구는 미래 세대를 위해 도시 숲 훼손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는 정책 기조를 정립하고, 사업 계획을 반려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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