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4∼25년 유엔 안보리 이사국 도전.."아직 경쟁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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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 번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도전한다.
한국이 비상임이사국에 다시 진출하면 1996∼1997년, 2013∼2014년 이후 세 번째가 된다.
당국자는 "저희가 전부터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전에도 한국 사람들이 (비상임이사국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인식이 있어 다행히 아직은 (경쟁국이) 없다"며 "그런데 표를 많이 얻어야 하기 때문에 올해 9월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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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이 세 번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도전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한국의 유엔 가입 30주년 의의에 대해 "30년 동안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책임 선도국가로 성장했고 그에 걸맞은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30주년을 유엔과 또 다른 30년을 여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2024년에서 2025년 임기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비상임이사국에 다시 진출하면 1996∼1997년, 2013∼2014년 이후 세 번째가 된다.
안보리는 5개의 상임이사국과 10개의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됐으며 2년 임기의 비상임은 매년 절반을 교체한다.
한국이 당선되려면 2023년 6월 전체 193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유엔 총회 선거에서 당선돼야 한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 그룹 내 합의를 통해 단독 후보로 올라가더라도 선거에서 전체 유효표의 3분의 2 이상을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아시아에서는 한국만 입후보했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당국자는 "저희가 전부터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전에도 한국 사람들이 (비상임이사국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인식이 있어 다행히 아직은 (경쟁국이) 없다"며 "그런데 표를 많이 얻어야 하기 때문에 올해 9월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일관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보리는 일본도, 한국도, 인도도 주기적으로 (비상임이사국을) 하는 것을 다들 이해하는 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이 2023∼2024년 임기에 입후보한 것에 대해서는 "일본하고 몽골이 아시아 그룹에서 나와 있다"며 "아시아 지역에서 단일후보가 나오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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