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재개된 동해항 국제 정기항로 '순항'

윤왕근 기자 2021. 6. 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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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끊겼다 지난 3월 재개된 강원 동해항 국제 정기항로 운항이 물류 중심 운항으로 호실적을 보이는 등 순항하고 있다.

강원 동해시는 15일 오후 시청 통상상담실에서 두원상선㈜과 동해항 국제정기항로 세부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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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턴드림호.(뉴스1 DB)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3년 동안 끊겼다 지난 3월 재개된 강원 동해항 국제 정기항로 운항이 물류 중심 운항으로 호실적을 보이는 등 순항하고 있다.

강원 동해시는 15일 오후 시청 통상상담실에서 두원상선㈜과 동해항 국제정기항로 세부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세부업무 협약은 지난 2월 24일 강원도-동해시-두원상선간 간 3자 상호협력 협약의 연장선이다.

두 단체는 이날 세부업무협약을 통해 항로 운항기간과 선용물품 지역 구매, 지역민 고용 노력 등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합의했다.

앞서 동해항 국제항로는 2019년 말 동해항을 모항으로 동해~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일본 사카이미나토를 잇는 국제항로를 운영했던 DBS크루즈훼리가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폐업과 함께 철수하면서 중단됐다. 특히 당시 일본산 불매운동 등이 겹치면서 선사의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사의 철수는 일본과 러시아 등을 잇는 '환동해권 항로'의 전면 중단을 의미했다. 이후 DBS크루즈훼리를 인수한 두원상선은 '10년 동지'인 동해항이 아닌 포항을 정박항으로 옮겼다가 최근 동해항으로 복귀했다.

두원상선은 일본 항로의 경우 기존 사카이미나토 대신 교토와 오사카를 배후지역으로 둔 마이즈루항으로 항로를 변경, 관광객과 물동량 유치를 꾀하고 있다.

동해시-두원상선 동해항 국제정기항로 세부업무협약식.(동해시 제공) 2021.6.15./뉴스1

실제 지난 3월 정식 취항에 들어간 두원상선 '이스턴드림호'는 이달 현재까지 25항차 운항을 통해 차량 295대, 컨테이너 181TEU 등 총 428TEU의 화물 운송 실적을 보이고 있다.

동해시 역시 물류 중심의 운항계획을 세우고 운항횟수를 점차 늘리겠다는 해당 선사의 목표에 발맞춰 향후 신규 물동량 증대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두원상선 측과 도내 기업 등 화주 유치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출입 화물 수송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관광객이 이용할 수는 없지만 상황 호전을 대비한 관광 연계 사업 또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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