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배현진 "젊어서 아닌 믿을만한 후보라 뽑아주신 것"

2021. 6. 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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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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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아닌 믿을만한 후보라 뽑아주신 것"
"국민의힘 시험 과목은 정권교체…시대정신 부응하겠다"
"할당제, 융통성 있는 운영해야"
"빠른 시일 내에 홍준표 복당 마무리할 것"
"계파 따르는 것 아닌 공정 경선 약속…상식적 경선 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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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 워낙 어린 나이에 36살 나이에 제1야당의 대표가 되면서 그야말로 언론의 화제의 대상이 됐는데요. 국민의힘 이번에 대표 말고 최고위원도 같이 뽑았습니다. 역시 관심이 많이 가고 또 주목받고 있는 정치인 오늘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모셨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최고위원 경선은 어땠습니까? 너무 주목을 못 받아서 서운하지는 않으셨어요?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당대표 경선에 이목이 많이 쏠리면서 전당대회 자체가 굉장히 뜨겁게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저희 최고위원 후보들도 굉장히 즐겁게 대회에 임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연설회도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당원이나 지지자들을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던 거죠?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많이 못 뵀어요. 코로나 때문에 저희가 한정된 장소에서 한정된 인원만 모시고 저희가 할 수 있었는데 그래도 요새는 참 온라인으로들 많이 참여해 주시고 지켜봐주셔서 당원들께서 저희를 접촉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지 않으셨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배현진 최고위원 같은 경우도 이번에 경선에 나서면서 이거 돈이 많이 드는 거 아닌가 혹시 이런 걱정은 안 하셨어요?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했죠. 전 국민이 아시다시피 제가 재산이 많지 않기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저도 이번에 선거에서 비용을 그렇게 많이 쓰지 않았습니다. 어제 보니까 저희 이준석 신임 당대표께서 3천만 원가량 사용했다고 하셨는데요. 저도 캠프 사무실을 운영하면서도 4천만 원 정도 넘게 쓴 것 같고요. 그 이유는 말씀하셨다시피 코로나이기 때문에 당원들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그런 많은 행사나 이런 비용이 많이 준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다고 한다면 이준석 대표가 선출된 거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고 정치 전문가들 또 동료 의원들이 많이 분석을 해 주셨는데 배현진 최고위원은 스스로가 초선 의원이고 아마 국민의힘 최연소 의원이셨죠?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지역구 최연소입니다.
 
▷ 주영진/앵커: 지역구 최연소 의원. 이렇게 젊은 내가 일약 제1야당의 최고위원으로 당선될 수 있었다. 그 동력,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캠프 회의를 통해서 또는 본인이 생각을 하셨는지?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가장 제가 힘줘서 말씀드렸던 것은 지난 4년 동안의 저희 당원들과 함께했던 그 시간들입니다. 그냥 오래 지냈으니까, 친한 친구 같으니까 뽑아주십시오 이건 아니고요. 제가 MBC에서 함께했던 그 모습들 시청자와 만났던 모습들과 함께 더불어서 당에 들어와서 그 어려운 시간을 어떻게 이겨냈고 또 어떻게 대여 투쟁에 투쟁적으로 함께했는지에 대해서 평가를 분명히 해 주실 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점들을 제가 비단 젊어서만이 아니라 믿을 만한 후보라고 생각해서 뽑아주신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MBC 이야기를 하셨으니까. 많은 분들은 배현진 의원을 여전히 MBC 뉴스의 앵커로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말이죠. 어떻습니까? 언론사에서 뉴스 앵커로 일하던 때와 정치권에 입문해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지금 각각의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있습니다. 명확히 있고요. 제가 MBC에서 일하던 때는 TV 모니터, 브라운관을 통해서 365일 시청자를 우리가 만나는 그런 직업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치 현장에 들어와 보니까 제가 그냥 매일매일 생활의 현장에서 저희 주민들, 국민들을 만나 뵙게 되는데요. 오히려 저는 조금 덥고 춥고 이런 것 날씨 상관없이 만나 뵙고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생생하게 그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또 제가 그 말씀 들은 것들을 뭔가 실현할 수 있는 역할이 된 게 훨씬 더 행복하다는 생각 요새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어느 한 정파에 몸담고 있다 보니까 같은 정파에 계시는 분들은 배현진 위원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습니다만 또 반대쪽에 있는 분들은 강하게 비판을 하시잖아요. MBC에 계시다가 정치권 입문하실 때도 MBC 조직 내에서도 또 이런저런 찬반 의견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런 것들 때문에 좀 힘들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까?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전혀 그렇지 않고요. 정치적인 선택이라는 것은 국민 누구나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고 특히나 방송사 MBC나 SBS나 별반 다를 바 없지만 방송사라는 조직은 조금 더 다양한 의견을 포괄해서 수용할 수 있는 그런 여유가 있어서야 하는 조직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대담하게 여유 있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앞으로도 제가 어떤 정파의 이익과 당리당략을 위해서만 정치인으로서 활용되고 또 활동하기는 원하지 않습니다. 국민 모두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저희 국민의힘이 만들었으면 좋겠고요. 저 또한 그 가운데 좋은 도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제가 그 당시에 정치권 입문하셨을 때 본 기사 중에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의 가치에 상당히 무게를 두는 발언을 한 기사를 제가 본 기억이 있는데 그게 어떤 마음이셨는지.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지금 바로 말씀드렸던 그 지점인데요. 제가 회사에서 있으면서 나와 다름을 틀림으로 이야기하시는 것들에 대해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특히나 언론인들은 왜 다르지? 저것은 어떠한 가치로 사람들이 높게 생각할까라는 고민을 먼저 하셔야 하는데요. 그것을 너무 이분법적으로 흑백논리로 대하는 그런 분위기가 만연했고 아마도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도 국민조차도 너와 내가 다르면 적이다라는 그런 흑백논리로 편을 가르지 않았나. 사회 전반적으로 그런 아쉬움이 좀 있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배 위원님 그 말씀하셨으니까 배 위원님 정치하시면서는 절대 나와 다른 의견을 틀리다라고는 얘기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렇습니다. 그거는 저 스스로에 대한 각오이기도 하고요. 저 또한 저에 대한 비판이나 여러 쓴소리 말씀 주실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는 저도 고민을 많이 하고 정당한 비판이면 수용을 하지만 만약에 무언가 사실 관계를 잘못 알고 계시거나 하다면 저도 차근차근 설명을 다시 드리거든요. 이해를 구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최고위원이 되셨으니까 나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앞으로 국민의힘을 이런 방향으로 가도록 일조하고 싶다. 가장 큰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전당대회 때도 제가 우리의 시험 과목은 정권교체다. 대선의 승리로 가는 데 밀알이 돼야 합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지금 주셨던 그 큰 사랑과 관심을 중간에 다시 회수해 가시거나 실망하시지 않도록 저희가 열심히 노력해서 새로운 국민의힘의 모습, 더 발전된,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거고요. 그런 예로 어제 제가 한 가지 상의를 드린 게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저희가 이번에 여성할당제 없이 과반 이상에 선출이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배현진 의원, 조수진 의원, 정미경 전 의원 이렇게 들어오셨죠?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예, 저희 후보 모두가 처음에 최고위원에 출마한다고 하니까 여성 최고로 나가느냐 일반 최고로 나가느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거든요. 사실 그 질문 자체가 속상했습니다. 저희 여성 후보들도 남성과 동등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어떤 대표성을 갖기 위해서 출마를 했는데 굳이 먼저 그런 기계적인 배려를 해 주실 필요는 없다.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한 문제가 아마 최근에도 많은 각성들을 하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당내에서 저희가 아주 작은 선거이기는 하지만 최고위원 선거. 전당대회 모습에서부터 바꿔나가는 논의를 해 나가면 어떨까 그런 제안도 드렸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바로 그 지점에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준석 대표가 지금 열광된, 젊은 층의 환호를 받을 수 있었던 것 중에 하나가 이건 아마도 남성, 20대, 30대 남성일 텐데 이른바 어떤 할당제라든가 여성할당제, 청년할당제 이런 거, 이게 오히려 공정한 경쟁을 깬다. 이런 소신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할당제 자체에 대해서 제가 공정한 경쟁을 깬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고요. 사실은 할당제라는 논의 자체가 어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서 시작을 하는 건데 그저 기계적으로 남녀 혹은 연령에 따라서 구분을 한 다음에 아무 의미 없이 주는 게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그런 근본적인 제가 의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능력과 그 노력에 대한 성취로 가져갈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분들은 대담하게 도전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만약에 저희 같은 경우에는 정치 신인이나 뭐 이런 아주 청년들, 처음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이는 청년들 이렇게 도움이 필요하거나 배려가 필요한 분들께는 조금 더 보탬이 되는 방안을 고민해드리고 저는 이런 융통성 있는 그런 논의를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앞으로 지도부가 회의를 하면서 국민의힘에서 아마 민주당 쪽에서 이런저런 법안을 들고 나올 것이고 국민의힘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법안이 이런 게 있습니다'라고 아마 제시할 텐데 그 과정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잖아요.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있을 수 있죠.
 
▷ 주영진/앵커: 가령 예를 들어서 차별금지법 같은 경우는 대단히 민감한 법안이다. 특히 보수적인 기독교계에서는 강력하게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데 뭐 이런 법안들에 대해서 지금 배현진 최고위원도 계속 생각을 정리해 가고 계신지. 예를 들어서 차별금지법이라든가.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여러 가지 법안에 대해서 다 많은 말씀을 주시는데요. 우리 보수 정당의 가치는 자유와 공정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희생입니다. 그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고 저도 상임위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하고 있지만 지역이나 어떤 문화체육계에 도움이 될 만한 법안을 민주당 의원께서 제안하신다 하면 저도 마음을 열어놓고 함께 도우려고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거든요. 저희가 어떤 법안을 여야 정쟁의 그런 시각에서가 아니라 진정한 국민께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그러면서도 저희 보수 정당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원칙에 충실하고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법안이라면 항상 도움을 보탤 준비가 돼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제 첫 최고위원 회의하셨죠?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분위기 어땠습니까?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아주 화기애애했습니다. 저희가 이제 아침 일찍부터 대전과 광주에 방문을 하고 오느라고 다들 식사를 못 하셨어요. 그래서 짬짬이로 그 안에서 이제 간담회 회의를 하면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드셨는데요. 그 말씀 나누시면서도 가족 같은 분위기. 첫날 회의였거든요. 그런데도 앞으로 좀 요즘 말씀으로 케미가 잘 맞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일정을 김기현 원내대표도 함께 다 소화를 하신 거죠?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김기현 원내대표가 조금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아서 힘들다고 안 하셨나 모르겠습니다.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말씀으로는 힘들다고 약간 엄살을 피우셨는데요. 사실 젊으시잖아요. 저희 원내대표와 또 당대표. 원내 당 양 지도부가 모두 지금 젊은 구성이 돼 있다고 생각을 하고 저는 그 젊다는 말씀 자체가 어떤 물리적인, 생체학적인 그런 연령의 의미가 아니라 생각을 열어놓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준비가 되어 있고 또 몸소 열심히 뛸 수 있는 체력도 되어 있고 이런 여러 가지를 두루 생각해서 저희 참 잘 구성이 됐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화기애애했던 첫 최고위원 회의. 그런데 언론 보도를 보면 김재원 최고위원의 말 한마디 때문에 이준석 대표와 긴장, 어떤 전선이 형성됐던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는데 김재원 최고위원이 어제 첫 최고위원회에서 했던 이야기. 물론 배현진 최고위원은 다 들으셨겠습니다마는.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시청자 분들과 함께 들어보고 나서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마 저게 인사안이 미리 언론에 보도된 것 같고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적한 것 아닌가 싶은데요.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저것은 제가 생각할 때도 당시 그 현장에서 들었을 때도 이준석 대표에게 저희가 최고위원 회의가 각을 세우거나 이런 의도는 아니었는데요. 당연히 이준석 신임 대표가 일정을 소화하거나 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당직이 있습니다. 그 당직자가 있어야만 공식 일정이 가능했기 때문에 두 분을 먼저 인선했다 하는 양해를 충분히 구한 뒤였고요.
 
▷ 주영진/앵커: 황보승희 수석 대변인, 서범수 비서실장 두 사람.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맞습니다. 그 이후였고요. 우리 김재원 최고위원님의 말씀은 앞으로 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토론 때도 최고위원 후보 토론 때도 정미경 최고 후보께 말씀을 올렸었거든요. 당대표의 권위에 굴복해서 저희가 최고위원으로서 당원과 국민의 마음을 소신 있게 대변을 해야 되는데 저희가 그런 점에서 물러서지 않아야 된다. 당헌당규상에 최고위원과 당대표가 협의해서 가야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 점에 대해서 목소리가 필요한 부분은 내야 하고 특히 김재원 우리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신 바는 아마도 언론에서는 조금 더 미리 알고 싶어 하잖아요. 속보 뭐 이렇게 해서 알고 싶어 하는데 그보다도 조금 더 숙성된 논의를 거쳐서. 왜냐하면 저희가 내년 대선으로 가는 그 길이 굉장히 험난할 수도 있고 어떠한 이변이 속출할지도 모르고 중요한 길이기 때문에 조금 더 우리가 심도 있게 안에서 잘 논의한 내용들이 나갈 수 있게 합시다라는 맨 처음 인사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기자들 질문 많이 받으셨잖아요, 원내대변인 하시면서. 기자들 질문, 기자들이 쓰는 기사를 보면 어떻습니까? 직접 회의에 들어가고 어떤 돌아가는 사정을 잘 아는 원내대변인이 아는 것과 기자들이 기사 쓰는 것. 가령 실제 돌아가는 게 열이라고 한다면 기자들이 아는 게 한 어느 정도 된다고 보세요?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열쯤 아시는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열이면 열을 다 알아요, 기자들이?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열을 아시고 오히려 열하나도 아시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저 같은 경우는 의원이면서 원내대변인이다 보니까 원내라는 게 국회의원을 얘기하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 지역의 의정 일정이나 이런 것들을 하다 보면 오히려 우리 기자님들께서 취재하시는 것보다도 더 잘 현장의 상황을 모를 때도 있는데요. 더 자세하게 아시는 것 같고요. 최근에는 또 소통도 많이 이렇게 잘 더 해 주시기 때문에 기사 내용도 조금 잘못된 사항이 있어서 말씀을 드리면 얼른 바로잡아주시고 그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배현진 의원이 정계 입문할 때 그 당시 당대표가 홍준표 의원이었죠?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홍준표 의원 복당 문제는 어제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이견이 없다. 그런데 언제 결정되는 겁니까?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저희 이제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고 당에 그래도 신임 당대표가 본인의 포부를 펼쳐나가고 저희 최고위원들도 해나가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기본적인 당의 기초는 세우고 그리고 논의하자는 말씀으로 어제 갈무리가 됐는데요. 제가 금명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짧은 시일 내에 저희가 국민께 약속했던 문제고 이미 서울시당까지 복당의 절차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당대표 보고 사항이 이미 된 상태고요. 그래서 그렇게 조바심 내지 않고 기다리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최고위원이 되셨어요. 그러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시작되면 배현진 최고위원은 홍준표 의원을 돕는 것 아니야? 또 이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굉장히 아주 단순하지만 또 늘 그래왔던 생각인데요. 누구누구의 편, 누구누구의 계파 제가 이 논쟁으로 좀 돌아가자면 참 구식의 마인드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희의 대승적인 목표는 정권 교체입니다. 그리고 진정 국민이 주인공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저희가 이 정권을 돌려드리겠다라고 약속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염려 놓으시고 공정한 경선 무대 그리고 저희 당 안에서 국회의원과 대선주자들끼리만 신이 나는 무대가 아니라 국민들께서 직접 참여하실 수 있는 그런 파이가 커지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약속을 드렸기 때문에 걱정이 되시더라도 조금만 지켜보시면 그 결과치들을 확인하실 수 있지 않을까. 어제 말씀드렸다시피 국민께서 매 사안에 만족하시는 그런 국민의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렇게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러면 혹시 대선 후보 경선 방식과 관련해서 물론 기획단이 구성되면 기획단에서 결정하겠습니다만 배현진 최고위원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 국민의 관심을 받고 정권 교체 야권 지지자들에게 그걸 약속을 하셨는데 그러기 위한 대선 후보 경선 방식은 이런 게 좋은 것이다 혹시 뭐 이런 거 갖고 계신 게 있나요?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말씀하신 대로 우리 주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것은 이제 경선 준비단이 만들어지면 구체적인 어떤 방식은 만들어질 텐데요.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또 복잡한 사안으로 꼬일 수 있는 문제일수록 간명한 원칙으로 돌아가서 저희가 이제까지 지켜왔던 당헌당규상의 배려들, 고려들을 잘 조합해서 당원과 국민이 잘 참여할 수 있는 경선의 룰을 만들면 되거든요. 최근에는 제가 이런 제안을 드리기는 했습니다. 각 주자들께서 이 룰에 대해서 공정성 시비가 워낙 많으니까 주자들 측 혹은 밖에 있는 전문가들을 좀 모셔서 한 논의의 테이블에서 룰에 대해서 충분히 상의한 후에 한번 정해 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제 나름의 안도 드렸는데요. 그런 것까지 모두 고려해서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만한 상식적인 대선 경선의 룰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배현진 최고위원이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시청자 또 국민의힘을 지지하시거나 또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분들에게 한 가지 꼭 이것만은 제가 실천하겠습니다라고 약속드리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제가 오늘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이 사실은 앵커직을 내려놓고 처음 출연한 방송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습니까?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네. 그동안은 제가 배현진의 어떤 정치적인 목소리를 아직 낼 깜냥이 아니다라고 해서 감사한 제안에도 고사하고 했는데요. 앞으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와서 국민들께서 제게 주신 그 사명과 어떻게 저희가 할 것인지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들을 말씀드리고 늘 열린 마음으로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그런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거 그 결과치를 꼭 보여드리도록 제가 이제 우리 경선 과정에서 말씀드렸던 국민을 진짜 최고로 만들어드리는 진짜 최고위원 되겠다 했는데요. 그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한번 기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배현진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가 몇 번 연락을 드렸는데 그때마다 고사하셨는데 이제 나와 주셨네요. 오늘 질문 도중에 구식 질문 드린 것 그것도 역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내용이어서 질문 드렸다는 점 말씀드리고요. 오늘 말씀 정말 잘 들었습니다.
 
▶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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