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연승으로 정상 궤도 오른 C9-TSM 꺾고 공동 2위 오른 100T의 2주차

C9와 100 씨브즈가 2주차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매섭게 승수를 쌓고 있다.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2주차 경기가 12일부터 14일(한국 기준)까지 진행됐다. 2주차 경기 결과 클라우드 나인(C9)은 17승 7패로 1위 자리를 지켰고, 100 씨브즈와 TSM이 16승 8패로 그 뒤를 이었다.

개막주 첫 두 경기를 내리 패배했던 C9가 다시 상승세를 탔다. C9는 플라이퀘스트-카운터 로직 게이밍(CLG)-디그니타스 등 중하위권 팀들을 잡아낸 것. C9는 플라이퀘스트전에서 포탑과 킬 하나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1위팀의 무시무시함을 뽐냈다. CLG전에선 초중반 치열하게 대립했지만, '퍽즈' 트리스타나가 36분 트리플킬로 판을 뒤집고 승리할 수 있었다. 디그니타스전 역시 24분 일방적인 낙승이었다.

C9의 연승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C9는 서머 로스터를 공개하면서 '즈벤' 제스퍼 스베닝슨을 아카데미 팀으로 내려보내고 '킹' 칼빈 트룽을 콜업했다. 다른 선수들의 부진도 있었지만 '킹'의 콜업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은 상황에서 2주차 연승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100 씨브즈는 2주차 첫 상대였던 TSM을 꺾고 2주차 공동 2위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당시 13승 8패였던 100 씨브즈가 15승 6패였던 TSM에게 시즌 7번째 패배를 안겼고, 2주 2일차에 TSM이 플라이퀘스트에게 패배하는 운까지 겹쳤던 것. 100 씨브즈는 '아베다게'와 'FBI'의 활약으로 골든 가디언스와 이블 지니어스를 연이어 잡아냈다.

한편 임모탈즈는 2주차의 모든 경기를 패배하며 순위가 7위까지 떨어졌다. 상체 3인방이 리벤지-절지-인새니티 힘을 쓰지 못했고, 특히 '리벤지' 모하메드 카두라는 TL전 초반에 활약했던 '인새니티' 데이비드 찰레와 달리 2주차 내내 침묵했다. 임모탈즌느 3주차 1, 2경기에서 TSM과 C9를 만나기 때문에 연패 탈출이 쉽지 않아보인다.

3주차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경기는 21일(한국 기준) 진행 예정인 3주 3일차 3경기다. 2주차 기준 1위인 C9와 공동 2위인 TSM이 맞붙는데 두 팀 모두 1, 2일차에 상대적으로 쉬운 대진이기 때문에 3일차 맞대결에서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이미지 출처=LoL e스포츠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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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