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김상욱, 5.18 비하 용어 사과 "실수 아닌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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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김상욱이 5.18 민주화 운동 비하용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실수 아닌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김상욱은 "실수가 아닌 잘못이라는 점 인정하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 관련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며 "충고와 따끔한 질책들을 잊지 않고 뼈에 깊게 새겨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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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강철부대' 김상욱이 5.18 민주화 운동 비하용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실수 아닌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김상욱은 13일 자신의 SNS에 "제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상처받았을 분들에게 사과드리기 위해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됐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이어 "며칠 전 열린 AFC16 대회에서 제 시합 후 인터뷰 도중 화끈한 경기를 하고 싶었다는 의미로 '피떡갈비'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며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 단어의 뜻이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을 모욕하는 뜻이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사과했다.
김상욱은 "실수가 아닌 잘못이라는 점 인정하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 관련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며 "충고와 따끔한 질책들을 잊지 않고 뼈에 깊게 새겨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대로 된 역사적 인식을 갖기 위해 근현대사를 공부하겠다"며 "앞으로 똑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고, 운동만 열심히 하는 선수 김상욱이 아닌, 제대로 된 역사관을 갖추고 올바른 인성을 가진 인간 김상욱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상욱은 지난달 31일 열린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 16) 경기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피떡갈비'라는 단어를 사용한 바 있다. 이는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용어로 알려져 있어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한편 김상욱은 팀 스턴건 소속 현역 종합격투기 선수로, 현재 채널A, SKY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에 출연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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