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세훈 조직개편안' 시의회 통과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2021. 6. 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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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조직개편안이 15일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됐다.

지난달 17일 시의회에 개편안을 제출한 지 28일 만이다.

앞서 14일 서울시와 시의회는 조직개편안에 대해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비공개로 열린 시의회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조직개편안을 통과시키는 쪽으로 당론이 모아지면서 오후에 열린 기획경제위에서도 해당 조례안은 원안대로 가결돼 본회의에 상정, 최종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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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회의 정례회에 참석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조직개편안이 15일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됐다. 지난달 17일 시의회에 개편안을 제출한 지 28일 만이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 제301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앞서 14일 서울시와 시의회는 조직개편안에 대해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협치에 무게를 두고 당 대표단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의 조직개편안은 주택건축본부를 주택정책실로 확대·격상 하는 한편, 서울민주주의위원회를 폐지하고 노동민생적책관을 공정상생정책관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서울민주주의위원회에 대해 '민주주의'라는 글자를 빼더라도 어느 정도의 기능을 유지할 것과 '노동민생정책관'을 '공정상생정책관'으로 바꾸지 말고 '노동'이라는 단어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른바 '박원순 흔적 지우기'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일각에서는 임기를 막 시작한 오세훈 시장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초기에 반대나 비판입장을 자제하는 이른바 '허니문 효과'가 작동했다는 것.

이날 오전 비공개로 열린 시의회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조직개편안을 통과시키는 쪽으로 당론이 모아지면서 오후에 열린 기획경제위에서도 해당 조례안은 원안대로 가결돼 본회의에 상정, 최종 가결됐다.

오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안 통과로 주요 공약과 정책을 본격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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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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