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규 코픽스 0.82% 제자리..주담대 금리 변동 없을 듯

김유성 2021. 6. 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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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 코픽스)가 지난달 변동이 없었다.

5월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큰 변동이 없자 시중은행들도 신규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수준을 동결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그달 신규로 조달한 자금의 금리가 직접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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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픽스 4월과 동일, 잔액 코픽스는 하락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전월과 동일
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 코픽스)가 지난달 변동이 없었다. 코픽스 산정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예금 금리가 제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올해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4월)과 동일한 0.82%로 집계됐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0.81%)와 동일한 0.81%를 기록했다.

기존 대출자들의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1.02%로 전월(4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미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을 변동금리로 받은 대출자들은 추후 대출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계약만기 3개월 이내 단기 자금으로 산출한 단기 코픽스는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9일 기준 단기코픽스는 0.68%로 한주 전(6월 2일)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5월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큰 변동이 없자 시중은행들도 신규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수준을 동결했다. 이번 달에 새롭게 적용되는 모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변동형)는 2.57~3.58%로 전월과 동일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매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하락할 때 반영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그달 신규로 조달한 자금의 금리가 직접 반영된다. 예적금을 비롯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보통은 예적금 금리가 오르내릴 때 코픽스 금리도 따라 오르내린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분간 코픽스 금리가 크게 변동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저금리 상황에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 은행들의 예금 유치 수요가 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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