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동일노동, 고졸-대졸 임금격차는 불공정"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일 매일경제와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주최한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에 보낸 축하영상에서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보내는 축하영상에서 "능력에 따라 공정한 대우를 받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학력에 따라 임금격차가 나는게 현실인데 이런 현상은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을 나오든 나오지 않든 상관없이 일터에서 보여주는 생산성과 역량에 따라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면서 "그럴 때 자신의 선택에 따른 대한 행복의 크기 커지고 우리 사회 성숙해질 것"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과거에도 학력격차 차별 폐지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달 4일 경기도교육청, 중부지방고용청과 체결한 고졸 취업 지원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는 이 지사는 "청년 문제와 관련해 저의 고민이 왜 실력에 따라 평가받지 않고 형식적인 학력 등을 가지고 차별하느냐였다"며 "고교를 졸업하고 취업하는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도 만들어 주고, 또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가 던진 "대학에 안 가는 대신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해주면 어떨까요"라는 질문이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에서 "브레인스토밍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이런 식으로 왜곡하면 어찌 토론이 가능하겠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학생에 대한 지원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미진학 청년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독일이 강소기업 중심으로 튼튼한 경제력을 자랑하는 배경에는 숙련노동에 대한 존중과 충분한 보상이 있다"고 말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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