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원장 "코로나19 위기 상황, 노인 학대에 더 관심 가져야"

박기주 2021. 6. 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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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이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노인의 존엄한 일상적 삶 회복 위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노인학대 예방의 날 및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노인의 기본적 인권보호와 존엄한 일상적 삶의 향유를 위해 더욱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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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예방의 날 성명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이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노인의 존엄한 일상적 삶 회복 위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사진=인권위)
최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드러났듯이, 고령화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지금과 같은 사회적 재난 시기에 노인이 취약한 존재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노인 인권의 시급성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노인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현재 코로나19 전체 사망자 1985명(13일 기준) 중 60세 이상은 1887명이고, 그 중에서도 80세 이상은 1093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노인 보호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가정, 요양시설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노인학대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2009년에 2674건이던 학대사례는 2019년 5243건으로 거의 두 배 증가했고, 학대를 감내하고 있는 노인도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노인학대 예방의 날 및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노인의 기본적 인권보호와 존엄한 일상적 삶의 향유를 위해 더욱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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