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잃지 않도록"..호시, 특별한 1억 기부 (소감)

구민지 2021. 6. 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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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호시(본명 권순영)가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가 됐다.

지난 10일 고향 남양주시에 1억 원을 기부했다.

호시의 기부금은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남양주시복지재단에 전달됐다.

개인적으로 1억 원 이상을 기부·약정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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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구민지기자] "캐럿분들의 넘치는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어려운 분들께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호시)

'세븐틴' 호시(본명 권순영)가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가 됐다. 지난 10일 고향 남양주시에 1억 원을 기부했다. 26번째 생일(6월 15일)을 특별하게 기념했다.

호시는 15일 '디스패치'에 기부 계기를 전했다. "제가 어린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웠다. 어려운 이웃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힘이 되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팬들의 사랑 덕분에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 "데뷔 후, 캐럿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어떻게 보답할 지 고민도 많았다.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생일을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사랑을 베풀고 선한 영향력을 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컴백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플레디스 관계자는 이날 "호시는 평소 기부 생각을 많이 한다. 국가 재난이 있을 때도 관심도가 남다르다. 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이웃 소식을 듣고 동참하게 됐다"고 알렸다.

호시의 기부금은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남양주시복지재단에 전달됐다. 학대 피해 아동,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장애인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공인의 기부는 영향력과 파급 효과는 지대하다고 생각한다. 지역 사회를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호시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재됐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개인적으로 1억 원 이상을 기부·약정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호시는 아이돌 대표 기부 천사로 불린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피해 지원, 확산 방지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당시 기부 내역을 비밀에 부쳐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기부과정에서 밝혀지며 알려졌다. 소속사 측도 "기부를 하고 난 후에야 알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도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10월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남양주 복지센터에 친환경 살균수 원액을 전했다. 아버지가 대신 방문, 마음을 전했다.

모교 후배들도 챙겼다. 같은 달 마석고등학교에 장학금 2,310만 원을 전달했다.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18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에 미니 8집 '유어 초이스'(Your Choice)를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레디 투 러브'(Ready to love)다.

<사진=디스패치DB, 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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