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광주 찾은 남구준 "책임자 구속수사 등 엄정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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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5일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를 찾아 "모든 불법행위를 밝혀내 책임자에 대한 구속수사 등 엄정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남 본부장은 이날 오전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광주청 수사본부를 방문해 수사 진행사항을 보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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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감 있게 수사 진행하고 필요한 부분 국민께 알려야"
경찰청에 따르면 남 본부장은 이날 오전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광주청 수사본부를 방문해 수사 진행사항을 보고 받았다.
남 본부장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나라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각오로 수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철거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비리와 불법 재하도급 등 모든 불법행위를 밝혀내 책임자에 대한 구속수사 등 엄정하게 조치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하고, 필요한 부분들은 국민들께도 알려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청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수사력을 집중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위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수본은 이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지난 10일 수사 지휘에 나선 바 있다.
철거공사 중이던 지상 5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바로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가 매몰됐으며, 버스 안에 갇힌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은 중상을 입었다.
희생자 9명의 개별적인 장례 절차는 지난 14일 마무리됐다. 광주 동구청에는 철거건물 붕괴참사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한편 광주청은 이날 오후 철거 당시 건물 하부를 굴착한 굴착기 기사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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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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