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만든 혜안"..1970년 김대중 '대선공약' 주목한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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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인 오늘, 당신의 위대한 발걸음과 뜨거웠던 마음을 잊지 않겠다 다짐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인 15일 페이스북에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이에 대해 "북진통일 이외의 모든 통일론이 불온시 되고 동서 냉전과 군비 경쟁이 가장 첨예했던 때였지만, 그때 이미 김대중 대통령님께서는 시대의 흐름을 보고 계셨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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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국민 위해 노심초사하던 어머니 같은 마음의 소유자"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인 15일 페이스북에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역사를 만든 혜안과 용기, 그리고 결단'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대중 대통령님께선 미래를 내다보며 시대를 한발 앞서 준비하셨고 그 모든 노력은 결국 한반도에 살아야 하는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이 지사가 김 전 대통령과 관련해 특히 주목한 것은 1970년 10월 16일 내놓은 그의 대선공약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당시 대선공약에 △미중소일 4대국의 한반도 전쟁 억제 보장 △남북한의 화해와 교류 및 평화통일 △예비군 폐지 등을 담았다.
이 지사는 이에 대해 "북진통일 이외의 모든 통일론이 불온시 되고 동서 냉전과 군비 경쟁이 가장 첨예했던 때였지만, 그때 이미 김대중 대통령님께서는 시대의 흐름을 보고 계셨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한반도의 평화가 김 전 대통령의 혜안과 결단으로 비롯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2000년 6월 남북의 두 정상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얼싸안던 때의 환호성이 아직도 귀에 들리는 듯하다"며 "6.15공동선언과 한반도의 평화는 하루아침에 탄생하지 않았다. 무려 30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 지사는 특히 김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 '메모 노트'가 27권에 달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세계인이 존경하는 거인은, 그렇게 국민을 위해 노심초사(勞心焦思)하며 한반도 평화와 민생을 전진시키기 위해 작은 숫자와 통계 하나하나까지 챙기셨던 어머니 같은 마음의 소유자였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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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ycbyu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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