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최지만, 맞히진 못했지만 '2볼넷+호수비' 활약.. 팀은 5-2 승리

최지만.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팀 승리에 일조했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서 최지만은 지난 5일 왼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치료를 끝내고 선발출전한 최지만은 경기전 화상인터뷰에서 "지난번에도 쉬지 않으면 아플 것이라고 했는데, IL로 빠진 뒤 무릎 상태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1회초 1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랜스 린에세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고, 5회초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다시 한 번 걸어나갔다. 8회초 4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타석에서 좋은 선구안을 보여준 최지만은 호수비도 곁들였다. 9회말 수비에서 호세 아브레우의 우익 선상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땅볼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선두타자 출루를 막았다.

이날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팀은 화이트삭스를 5-2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2할9푼2리로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4할5푼2리로 올라갔다.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leno0910@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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