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태어나"..뱀뱀, 갓세븐 벗고 첫 솔로 출격[종합]

선미경 2021. 6. 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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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그룹 갓세븐 출신 뱀뱀이 솔로 아티스트로 첫 발을 내딛는다. 뱀뱀이 가진 밝은 에너지를 담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뱀뱀은 15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 첫 번째 미니앨범 ‘리본(riBB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솔로 데뷔 무대를 공개했다. 한국에서 솔로 활동에 나서는 것은 처음인 만큼, ‘이것이 뱀뱀이다’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음악들을 담아낸 앨범이다. 

먼저 뱀뱀은 “일단 너무 떨린다. 지금까지 나왔던 사진들과 하이라이트 메들리 반응이 너무 좋아서, 뮤직비디오까지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을 밝혔다.

뱀뱀은 어비스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고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뱀뱀은 “솔로 데뷔를 선택한 이유는 내가 7년 동안 하면서 나만의 색깔도 있고, 지금까지 만든 곡도 있는데 발매를 하지 못했다. 많은 분들에게 나만의 색깔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해외에서는 솔로를 많이 하긴 했지만 한국에서는 처음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이게 뱀뱀이다. 나만의 색깔이다’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본’이라는 콘셉트를 솔로를 하게 되면 꼭 해야겠다고 생각해왔다. 콘셉트 고민보다는 내 실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보컬도 많이 못 보여줬었는데, 내가 노래를 부르게 되면 많은 분들이 내 목소리를 좋아하실지 그런 고민이 있었다. 무대를 일곱 명이 섰다가 혼자 하게 되니까 어떻게 해야 무대가 비지 않는 느낌을 줄 수 있는지 고민했다. 이런 고민들 때문에 한 단계 위로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뱀뱀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발을 내딛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판도라가 제우스로부터 받은 상자를 열어 온갖 재앙과 재악이 뛰쳐나와 세상에 퍼진 후, 상자 속에는 희망만 남았다는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해 앨범 타이틀이기도 한 ‘리본(riBBON)’이라는 오브제를 희망으로 상징화해서 풀어냈다.

뱀뱀 자체가 ‘리본’, 즉 희망의 존재로 해석이 가능하며 다시 한 번 판도라 상자가 열리며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희망의 상징이 뱀뱀이 세상에 퍼진 부정의 기운을 매듭짓고 희망의 매듭을 새로 만들어간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뱀뱀은 “‘리본’은 솔로 가수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제작하게 됐다. 제목이 ‘리본’인데,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도 있고, 새롭게 매듭을 짓는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앨범 발매 전에 공개됐던 콘셉트 포토는 그리스 신화 판도라의 상자에서 영감을 받았다. 내가 그 희망이 되어 밝은 에너지를 전해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직접 설명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리본’은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과 희망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뱀뱀의 새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뱀뱀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는 곡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뱀뱀은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서 갓세븐 활동 때와는 또 다른 그만의 밝은 에너지를 전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일단 밝은 에너지는 정말 같다. 갓세븐 활동 하면서도 워낙 너무 시끄러웠던 멤버였다. 콘서트하면 항상 MC 역할을 맡았던 멤버다. 이번에도 음악 색깔과 콘셉트가 좀 다르지 않을까 싶다. 갓세븐이라는 팀을 하면서 이렇게 밝은 콘셉트를 하기 힘들어 하는 분들도 있다. 나만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콘셉트, 음악 스타일도 그렇고 그런 차이다. 그 외에는 대기실 있을 때 외롭고 그런 것”이라며 웃었다. 

솔로 아티스트로 나선 만큼 차근차근 그만의 음악적 정체정을 키워가겠다는 뱀뱀. 첫 번째 솔로 앨범을 통해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뱀뱀의 색깔을 어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어질 솔로 뱀뱀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뱀뱀은 “이번 앨범만 봐도 되게 다양하다. 모든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음악은 스타일을 다 다양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공통점은 ‘무조건 신나야 한다’다. 아무리 어두운 노래도 신났으면 좋겠다. 콘서트를 너무 좋아하는데, 콘서트에서는 확실히 신나는 음악이 좋더라”라고 말했다. 

갓세븐에서 솔로로, 데뷔 8년차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 뱀뱀. “친한 친구 같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그의 바람대로 한 계단씩 성장해갈 모습이 기대된다. 

뱀뱀의 첫 번째 솔로 앨범 ‘리본’은 오늘(15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seon@osen.co.kr

[사진]어비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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