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키운다" 신고하고 추격전 끝에 잡힌 30대.."아침에 피웠다"

김자아 기자 2021. 6. 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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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서 대마를 재배했다고 스스로 112에 신고하고 달아난 30대가 통영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거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A씨(30)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이 지난 14일 오전 10시에 대마를 피웠으며, 그동안 판매는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자세한 대마 씨앗 구입 경로 등을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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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경남 거제에서 대마를 재배했다고 스스로 112에 신고하고 달아난 30대가 통영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거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A씨(30)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7분쯤 "대마를 재배했다"며 112에 직접 신고했다.

이후 거제시 옥포동 인근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A씨는 경찰차를 보고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1㎞쯤 도주하다 자신을 막아선 경찰차를 들이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경찰차 4대를 동원해 통영시 용남면 인근까지 약 33㎞ 거리를 달려 추격전을 벌였다.

A씨는 결국 1시30분쯤 한 담벼락을 들이받으며 멈춰섰다. 추격전 과정에서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무직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 1월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거제시내 자신의 주거지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사들인 10개의 대마 씨앗으로 밀경작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이 지난 14일 오전 10시에 대마를 피웠으며, 그동안 판매는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자세한 대마 씨앗 구입 경로 등을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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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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