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나서는 이경훈 "선수가 얼마나 준비 했는지 확인하는 무대"

한이정 2021. 6. 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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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US오픈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이경훈은 오는 6월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US오픈에 출전한다.

이경훈은 "가장 기억에 남는 US오픈은 타이거 우즈와 로코 미디에이트가 18홀을 치면서 연장까지 간 거다. 또 내가 파인허스트 코스에서 쳤을 때 1타차로 떨어졌었다. 그때 64등이었는데 US오픈은 컷이 70등이 아니라 60등이었다. 그래서 다시 오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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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이경훈이 US오픈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이경훈은 오는 6월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US오픈에 출전한다.

출전권이 없었던 이경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뒤, 세계랭킹 60위를 기록하며 출전권을 따냈다. 2014, 2019년 이후 세 번째 US오픈 출전이다.

이경훈은 "이렇게 필드에 들어가게 될 줄은 몰랐지만, AT&T 바이런 넬슨 우승을 통해 US오픈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 항상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는 건 기대되는 일인 것 같다. US오픈이 기대되고 흥분되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그는 "US오픈은 2014년, 2019년 두 번 출전한 경험이 있다. 2014년에 파인허스트 No.2 코스에서 쳤을 땐 너무 다른 환경이라고 느꼈다. 링크스 코스였고 길고 딱딱했다. 미스샷을 해도 딱딱한 페어웨이라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두 번째는 페블비치였는데, 보통의 페블비치 대회랑 다르게 러프가 굉장히 깊었고, 코스 세팅이 어려웠다. US오픈을 가면 항상 선수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끝까지 시험해보는 것 같다. 또한 선수가 얼마나 준비를 잘했는지 확인하는 무대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US오픈에서의 특별한 추억도 털어놨다. 이경훈은 "가장 기억에 남는 US오픈은 타이거 우즈와 로코 미디에이트가 18홀을 치면서 연장까지 간 거다. 또 내가 파인허스트 코스에서 쳤을 때 1타차로 떨어졌었다. 그때 64등이었는데 US오픈은 컷이 70등이 아니라 60등이었다. 그래서 다시 오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에 대해선 "파머스 인슈어런스에서 3번 정도 쳤었다. 그 당시 2월에는 날씨가 항상 춥고 코스가 길어서 어려웠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드라이버를 멀리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해 생각은 러프가 깊고 페어웨이를 지키기 어렵다. 쇼트게임과 퍼팅이 승부를 가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경훈은 "지금까진 똑같이 준비했다. 하지만 메이저를 몇 번 경험한 뒤엔 일반적인 대회처럼 준비하면 안 되겠다고 느꼈다. 메이저 대회는 코스 환경도 다르고, 쳐야 하는 방법도 다르다. 또한 코스를 조금 더 잘 파악하고 준비를 확실히 해야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생각해서 지난주부터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브리티시오픈과 마스터즈는 못 가봤다. PGA챔피언십 한번, US오픈은 세 번째인데 상상 속에서는 마스터즈가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다. 히데키가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것처럼 마스터즈가 우승 찬스가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행복한 상상을 떠올렸다. (사진=이경훈)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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