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 같은 아티스트 되고파"..JYP 떠난 뱀뱀, 솔로로 여는 2막 [종합]

박상후 기자 2021. 6. 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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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뱀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룹 갓세븐 뱀뱀이 솔로 활동으로 인생 2막을 열었다.

뱀뱀의 첫 솔로 앨범 '리본(riBBon)'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1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의 진행은 방송인 박슬기가 맡았다.

뱀뱀은 지난 2014년 갓세븐으로 데뷔해 매력 있는 음색과 뛰어난 댄스 실력으로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태국에서는 각종 광고를 섭렵하는 등 전국민적인 인기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초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뱀뱀은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지난 3월 선미, 어반자카파, 박원 등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는 어비스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 출발에 나섰다.

데뷔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솔로 활동에 나선 뱀뱀은 "7년 동안 갓세븐 활동을 하면서 만들었던 노래들이 있었다. 저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솔로 활동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콘셉트 고민보다 제 실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과연 나의 목소리를 대중분들이 좋아해 주실지 궁금했다. 앨범 준비를 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뱀뱀은 첫 솔로 활동을 응원해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워낙 우리끼리 잘 안다. 앨범 준비하기 전에 멤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허심탄회하게 걱정을 털어놨는데, 유겸, 진영 등이 부담 갖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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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솔로 앨범 '리본(riBBon)'에는 총 여섯 곡이 실렸다. 뱀뱀은 인트로를 제외한 총 다섯 곡에 작사가로 참여했다. 갓세븐 때부터 인연을 맺은 작사, 작곡가들은 물론 Travis Scott, Drake, Migos 등과 함께 작업한 프로듀서 머다 비츠(Murda Beatz)도 이름을 올렸다.

국내외를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듀서진과 함께한 뱀뱀은 이번 앨범을 통해 그룹 활동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솔로 가수로서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뱀뱀은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 아침까지 작업한 적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갓세븐 앨범 제작 때와 많이 다르다며 "사실 갓세븐 앨범 작업에 많이 참여했다. 멤버들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갓세븐 입장에서 생각했다. 근데 솔로 앨범은 나에게 포커스가 맞춰 있어서 시작부터 다른 부분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뱀뱀은 이와 함께 "'리본'은 눈치채셨겠지만, 새롭게 태어난다는 뜻과 새로운 매듭을 짓는 나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라며 "동명의 타이틀곡 '리본'은 따라 부르기 쉽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희망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나의 매력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뱀뱀은 자신의 음악 정체성에 대해 "이번 앨범은 다양한 곡을 담았다. 많은 분들이 걱정할 수 있지만, 모든 스타일을 잘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내 노래의 공통점은 무조건 신나야 된다. 어두운 노래도 신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앨범도 메인은 희망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환경이 변하게 되면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을 것 같다. 이런 부분을 현실적으로 비유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뱀뱀은 K-POP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음악을 사랑하게 된 첫 계기였다. K-POP으로 춤과 노래를 시작했다. 진짜 대단한 음악 장르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뱀뱀은 이번 활동 목표와 향후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첫 솔로 활동인데 음악 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라며 "뱀뱀이라는 사람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 누구든지 주변에 어딜 가도 사랑받는 친구가 있지 않냐. 친해지고 싶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고 자신의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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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어비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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