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문소리·이상엽, 직장인 공감 자극 캐릭터 포스터 공개

이한림 2021. 6. 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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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현실 공감을 자극하는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의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MBC 새 수목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 측은 15일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의 3인3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먼저 베테랑 하드웨어 엔지니어 개발자에서 인사팀으로 발령난 최반석 역을 맡은 정재영은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반석의 무수한 세월을 녹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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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진은 15일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의 캐릭터 성격을 드러내고 있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MBC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진 제공

직장 생존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23일 첫 방송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직장인의 현실 공감을 자극하는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의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MBC 새 수목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 측은 15일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의 3인3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로 다음 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먼저 베테랑 하드웨어 엔지니어 개발자에서 인사팀으로 발령난 최반석 역을 맡은 정재영은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반석의 무수한 세월을 녹여내고 있다. 반석은 한때는 잘나가는 개발자였지만 변화의 흐름을 정면에서 맞은 인물이다. "나 개발자로 20년 넘게 일했어요. 내가 무슨 인사팀을 갑니까?"라는 문구는 인사팀에 불시착한 위기의 개발자 최반석의 허탈함이 전해진다.

지독한 근성의 워커홀릭 인사팀장 당자영 역을 맡은 문소리의 포스터도 흥미를 유발시킨다. 자영은 임원 승진이라는 목표를 향해 자신을 채찍질하는 인물이다. 당찬 모습 뒤로 "인사팀 칼잡이? 몇 번 하면 무뎌져"라는 문구는 자영의 집념을 내비치고 있다. 다만 인사팀 경험이 전무한 22년 차 개발자 반석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되면서 향후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한없이 '짠한' 남자 한세권으로 분한 이상엽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세권은 화려한 언변과 노련한 상황 대처능력으로 승진 길만 걷는 최연소 개발 1팀 팀장이지만 자영의 전 남편이기도 하다. "저 한세권입니다. 식세기 백만 대 판매 신화의 주역"이라는 문구에서 자기애로 똘똘 뭉친 허세도 느낄 수 있다.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진은 "'미치지 않고서야'는 눈부신 시절을 지나 인생의 내리막길, 혹은 전환점에 놓인 평범한 중년 직장인들의 이야기다.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마지막 뒤집기 한 판을 노리는 이들의 고군분투가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릴 현실밀착형 캐릭터들의 활약 맘껏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는 오는 23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2kuns@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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