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첫 2연승' 여자배구, 해답은 '레프트 박정아'에 있었다

박혜빈 2021. 6. 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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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2연승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15일 새벽 1시 이탈리아 리미니 피에타에서 열린 VNL 넷째 주 예선 라운드 12번째 경기에서 캐나다와 풀세트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팀내 최다인 24득점을 올렸고, 캡틴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23점을 터뜨려 공격을 주도했다.

다가오는 VNL 5주차에는 한국(14위)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강팀(브라질 2위, 터키 4위, 네덜란드 8위)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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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필두로 레프트 박정아·라이트 정지윤 활약
대회 첫 연승 신고..3승9패, 전체 16개국 중 14위
[사진=FIVB 제공]

[MHN스포츠 박혜빈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2연승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15일 새벽 1시 이탈리아 리미니 피에타에서 열린 VNL 넷째 주 예선 라운드 12번째 경기에서 캐나다와 풀세트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팀내 최다인 24득점을 올렸고, 캡틴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23점을 터뜨려 공격을 주도했다.

정지윤과 양효진(이상 현대건설)도 각각 15점, 12점을 더해 힘을 보탰다. 

[사진=FIVB 제공]

시작은 불안했다. 한국은 1세트를 뺐겼지만 2세트를 따내며 반격에 성공했다. 3세트는 듀스접전 끝에 27-29로 다시 패했고, 이어 4세트를 따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5세트에서도 뜨거운 접전이 이어졌다. 여섯 번의 듀스에서 한국은 끈질기게 위기를 벗어났다. 

13-14로 매치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는 박정아의 단독 블로킹으로 듀스로 끌고갔다. 

19-19에선 김연경의 득점으로 처음 리드를 잡았다. 이후 양효진의 서브에이스로 한국은 승리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사진=FIVB 제공]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대회 3주차까지 부진을 거듭했지만 4주차부터는 해법을 찾은 모양새다. 

캡틴 김연경이 필두로 한 플레이는 여전하지만, 4주차부터 달라진 점이 있다면 레프트에 박정아, 라이트에 정지윤을 기용했다는 것이다.

세르비아과 캐나다 전에서 박정아는 상대의 서브를 버텨내고, 세터 안혜진과의 나아진 호흡을 보여주며 제 역할을 다했다.

라이트의 정지윤 역시 세터 안혜진과 공격 타이밍이 들어맞으면서 대표팀의 좌우균형을 맞췄고 공격효율이 높아졌다. 

세르비아 전에서 박정아와 정지윤[사진=FIVB 제공]

8연패를 끊고 2연승에 성공한 한국 여자배구는 VNL랭킹이 14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다가오는 VNL 5주차에는 한국(14위)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강팀(브라질 2위, 터키 4위, 네덜란드 8위)을 상대한다. 

쉽지 않은 싸움이 될 테지만 반등하고 있는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해본다. 

[사진=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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