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멤버들도 응원" JYP 떠난 뱀뱀, 7년만 희망찬 솔로 출사표(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뱀뱀이 홀로서기에 나섰다. 7년간의 그룹 갓세븐 활동에 쉼표를 찍은 후 첫 정식 솔로 활동에 돌입한 것.
뱀뱀은 6월 15일 오후 2시 새 앨범 'riBBon'(리본)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riBBon'은 2014년 1월 갓세븐으로 데뷔한 뱀뱀이 7년 만에 최초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신보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riBBon' 포함 총 6개의 신곡이 수록된다. 뱀뱀은 인트로 트랙을 제외한 5곡에 작사가로 참여해 싱어송라이터 역량을 드러냈다. 노랫말을 쓰는 데 그치지 않고 타이틀곡 'riBBon'과 수록곡 'Air'(에어), 'Look so fine'(룩 소 파인) 3곡에는 작곡가로서 참여했다.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선 뱀뱀은 "일단 너무 떨린다. 지금까지 나갔던 사진,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 대한 반응이 너무 좋아 뮤직비디오까지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뱀뱀은 1월 19일 자로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마친 후 3월 어비스컴퍼니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소속사에 들어오자마자 회사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 내가 어떤 색깔, 이미지를 보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 바로 앨범 준비에 들어갔다. 새롭고 설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뱀뱀은 정식 솔로 데뷔를 택한 이유에 대해 "내가 7년 동안 하며 나만의 색깔도 생겼고 내가 만든 곡들도 있었다. 발매하지 못한 곡들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좀 더 나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다. 해외에서는 솔로를 많이 하긴 했지만 한국에서는 처음이기 때문에 이번에 본격적으로 이게 뱀뱀만의 색깔이고 음악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 솔로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셉트 고민보다 내 실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랩 말고 노래를 불러 어떤 곡을 들려주게 되면 많은 분들이 내 목소리를 좋아해 줄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워낙 춤을 좋아하는데 7명이 있었다가 혼자 무대를 하게 되니까 어떻게 하면 무대가 비어 있지 않은 느낌을 줄지, 어떻게 에너지를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이런 것(성장통) 때문에 한 단계 위로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앨범명 'riBBon'에는 새롭게 태어난다는 'Reborn'과 리본으로 새롭게 매듭을 짓는다는 'Ribbon' 두 가지 뜻이 담겼다. 뱀뱀은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해 "'판도라'는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다시 상자가 열리며 그 희망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는 이야기다. 민망하지만 내가 바로 그 희망이 돼 세상에 밝은 에너지를 전해주겠다는 콘셉트"라고 말했다.
뱀뱀은 갓세븐 뱀뱀과 솔로 뱀뱀의 차이점에 대해 "일단 밝은 에너지는 같다. 난 갓세븐 활동을 하면서도 워낙 시끄러웠던 멤버였고 콘서트를 하면 항상 MC 역할을 맡았다. 이번에는 음악 색깔과 콘셉트가 좀 다르다. 갓세븐이라는 팀 활동을 하면 나보다 나이 많은 분들도 있어 이렇게 밝은 콘셉트를 하기 어려워하는 분들도 있다. 콘셉트적으로 나만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콘셉트, 음악 색깔, 스타일이 차이점인 것 같다. 그 외에는 대기실에 있을 때 좀 외롭고 그 정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갓세븐 멤버들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뱀뱀은 "다들 워낙 우리끼리 잘 아니까 내가 초반에 앨범 준비하기 전에 멤버들이랑 항상 이야기를 했다. 솔로를 하게 되면 좀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일단 내 친구 유겸이도 그렇고 지금 미국에 계신 마크 형도 그렇고 진영이 형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그냥 너대로 하라고, 부담 가지면 오히려 안 좋을 수도 있으니까 충분히 넌 밝은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에너지를 막 쏟아 많은 분들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라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나답게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멤버들에게 노래를 미리 들려주지는 않았다. 많은 팬 분들도 그렇고 내가 이렇게 컬러풀하고 밝은 콘셉트를 할지 몰랐던 것 같다. 이번에는 회사 분들의 의견도 있었고 어쩌다 나도 이 콘셉트를 너무 즐기게 됐다. 갑자기 멋있는 걸 하려면 어색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콘셉트에 익숙해졌다. 이런 콘셉트를 하다 보니까 평소에도 사람이 진짜 밝아졌다. 워낙 밝았지만 더 밝아졌고 웃음이 많아졌고 스트레스도 잘 안 받게 됐다. 그래서 이 콘셉트를 통해 나도 많은 에너지를 얻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솔로 뮤지션으로서 추구하는 방향성도 언급했다. 뱀뱀은 "많은 분들이 이러면 뱀뱀의 색깔이 잡히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 난 모든 스타일을 잘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어 "음악 스타일을 다양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공통점은 하나 있다. 무조건 신나야 한다. 아무리 어두운 노래도 신났으면 좋겠다. 7년간 활동하며 월드 투어도 많이 돌았는데 콘셉트를 워낙 좋아한다. 콘서트에서는 확실히 신나는 음악이 좋더라. 그 맛으로 가수를 이렇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뱀뱀은 이번 앨범에 담은 메시지에 대해 "일단 희망을 담고 싶었다. 요즘 코로나19도 그렇고 어떤 분들은 환경이 변하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희망은 있다고, 코로나19가 판도라 박스 안에 있는 안 좋은 감정인 것처럼 비유하며 표현하고 싶었다. 그냥 뱀뱀은 이런 사람이라는 것도 너무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활동 목표도 밝혔다. 그는 "사소한 건데 첫 솔로인 만큼 음악 방송에서 1위도 해보고 싶다. 그리고 그냥 이 앨범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뱀뱀이라는 사람을 좀 더 알리고 싶다. 내 성격이 밝다. 너무 딥한 것보다 그냥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힘들 때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 노래를 통해 많은 분들께 좋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제대로 인정받고 싶다는 뱀뱀은 "일단은 지금 솔직히 길에서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가끔 있어 좋긴 하다. 인정받는다는 게 인지도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내가 새 노래를 내게 되면 남자 분들도 그렇고 여자 분들도, 나이 많은 분들도 젊은 분들도 뱀뱀 노래 재밌을 것 같다고, 설레는 마음으로 궁금해해 줬으면 좋겠다. 그런 반응이 되면 인정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다. 믿고 듣는, 믿고 보는 뱀뱀이 되고 싶다"며 "여러분의 친한 친구, 베스트 프렌드 같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K팝이 뱀뱀에게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그는 "K팝은 진짜 크다. 내가 음악을 사랑하게 된 첫 계기였다. K팝을 통해 음악도 랩도 좋아하게 됐다. 가수를 꿈꾸게 된 것도 K팝 때문이었다. K팝은 진짜 대단한 음악 장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요즘 많은 해외 분들도 많이 듣는다. 언어가 달라도 K팝이라는 것 자체로 전 세계에 있는 분들이 하나로 모일 수 있다는 게 K팝의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하다. K팝 안에 음악뿐 아니라 문화도 있고 팬과 가수간 소통도 있다. 되게 여러 가지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어비스컴퍼니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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