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오뚜기다' 쌍용차 첫 EV '코란도 이모션'으로 차명 확정 양산 개시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2021. 6. 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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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쌍용자동차가 마침내 쌍용차 첫 순수 EV 모델을 내놓는다. 차명을 ‘코란도 이모션’으로 확정하고 지난 14일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이 모델엔 ‘코란도(KORANDO)’만의 적통성이 더해졌고 차명은 지난해 사내 공모를 통해 274점을 응모 받아 전문가 의견수렴 이후 글로벌 상표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쌍용차_코란도 이모션


‘코란도 이모션’은 패밀리카로 손색 없는 거주공간과 활용성을 갖춘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로 전체적인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 어번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다만 반도체 수급 문제와 협력업체 부품공급 상황 등 제한된 생산량으로 우선 10월 유럽 시장부터 출시를 앞두고 8월 선적할 계획이며, 국내는 반도체 등 부품수급 상황을 감안해 내수 출시일정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쌍용차는 또 다른 신차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22년 출시를 목표로 중형 SUV ‘J100’을 빚어내고 있는 중이다.

이 J100(프로젝트명)에는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인 ‘강인하고 안전한 SUV’라는 본질 개념이 더해져 쌍용차에서 처음 시도되는 디자인 방향성 ‘모던 정통’ 미래 SUV 스타일링이 가미된다.

J100


이처럼 연이은 신차 개발로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 브랜드를 비롯 준중형 SUV 코란도, 중형 SUV J100, 대형 SUV 렉스턴 브랜드까지 ‘SUV 풀라인업’을 구축 SUV 전문기업으로 위상을 재차 다져낼 각오다. 물론 동시에 코란도 이모션을 앞세워 전기 SUV, 연이은 전기차 픽업 모델 등 친환경차 라인업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은 “성공적인 M&A 추진으로 기업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고 급변하고 있는 업계 트렌드 대응을 위한 신차 출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친환경차 라인업을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현재 생존 의지가 담긴 강도 높은 자구안 가결에 따른 후속조치를 잇고 있다. 특히 자구안 통과로 성공적인 M&A 추진 동력을 확보한 만큼 미래차 산업 대응 행보를 본격적으로 다져낼 전략이다. 비용절감과 동시에 기술적 응집력을 신차개발에 집중하는 것이다.

쌍용차 노사는 앞서 무급 휴업 2년에 임금 삭감 및 복리후생 중단 2년 연장, 임원 임금 20% 추가 삭감, 무쟁의 확약 등을 담은 자구안에 합의하고 이를 시행해 가고 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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