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나인뮤지스 이샘, 솔직한 인정 저격 논란 정면돌파 [이슈파인더]

송오정 2021. 6. 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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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솔직함이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된다.

나인뮤지스 출신 前멤버 이샘이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여론을 회복했다.

6월 14일 이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인뮤지스 문현아 저격 논란에 대해 다시 입을 열었다.

앞서 이샘은 SBS '문명특급- 컴눈명 스페셜' 나인뮤지스 출연과 관련해 서운함을 토로하며 한 멤버를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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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제가 함께할 수 있는 자격까지는 없었던 것 같고 가장 비수처럼 콱 박혔던 말이지만 인정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때론 솔직함이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된다.

나인뮤지스 출신 前멤버 이샘이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여론을 회복했다.

6월 14일 이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인뮤지스 문현아 저격 논란에 대해 다시 입을 열었다.

이샘은 "제가 마음 깊은 곳에 구겨놓고 있던 거를 이번 일로 마주하게 돼서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20대 초중반 시절에 일만 했다 보니까 친구가 멤버들밖에 없었다"라고 털어놓았다. 팀 탈퇴 후 느낀 상실감을 느꼈다며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처럼 느꼈다. 나름 혼자만의 우울감이 저를 집어삼켰던 시기라 더 혼자 그렇게 느꼈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탈퇴 후 팬에게 등 돌렸다는 오해에 대해 "그땐 아직 활동 중인 멤버들이 있으니까 제가 팬들과 따로 소통을 하거나 하면 안될 거로 생각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슈를 만들어 유명세를 떨치려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제가 그거 한번 한다고 해서 별다르게 얻는 거는 없다. 제가 걸그룹 활동을 하겠나, 뭘 하겠느냐"라며 "뜨고 싶고 뭐하고 그런 생각은 어릴 때나 했다. 그런 생각 이젠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샘은 SBS '문명특급- 컴눈명 스페셜' 나인뮤지스 출연과 관련해 서운함을 토로하며 한 멤버를 저격했다. 이름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글 설명상 저격한 멤버가 문현아로 특정됐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대중뿐만 아니라 나인뮤지스 팬덤 내부에서도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특히 팀 탈퇴 후 아무런 소식 없던 이샘의 갑작스러운 저격 논란에 일부 팬들이 서운함을 토로하면서 파장은 점점 거세졌다.

결국 이샘은 그동안 쌓여있던 심경을 담은 글을 통해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이번 저격 논란은 멤버 간 사적인 문제를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다소 경솔하단 지적이 있었다.

다만 논란 이후, 잘못을 인정하고 진솔한 심경 고백함으로써 사건을 갈무리하는 모양새가 됐다. "탈퇴 후 이샘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라는 여론 반응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팬들과 케케묵은 오해를 풀었을뿐더러 왜 그가 이런 반응을 보였는지 이해하는 작은 단초가 된 것이다. 자신과 반대란 이유로 외면했던 의견을 마주했다며 인정하고 사과하는 솔직함은 여론을 움직였다. 사실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절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자칫 아집으로 장기화할 뻔한 이슈가 작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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