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백신 맞은 허지웅 "생일선물 받은 느낌"..예약 꿀팁 공개

정한별 2021. 6. 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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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코로나19의 잔여 백신 예약 꿀팁을 공개했다.

허지웅은 "잔여 백신 예약하는 팁을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어제 작정하고 한 시간 투자해서 결국 잔여 백신 맞았다"는 허지웅은 "소원성취한 건 좋은데 자고 일어났더니 생각보다 아프다"고 밝혔다.

잔여 백신 예약하는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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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이 잔여 백신을 예약하는 팁을 공개했다. 허지웅 SNS 제공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코로나19의 잔여 백신 예약 꿀팁을 공개했다.

15일 허지웅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를 공개했다.

허지웅은 "잔여 백신 예약하는 팁을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알람은 잊어라. 알람 확인해서 들어가면 어차피 늦는다. 진득하게 폰이랑 씨름하고 있을 시간을 먼저 준비해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데이트를 계속 눌러라. 잔여 백신이 지도에 뜨는 것보다 목록에 먼저 뜨는 경우도 있다. 업데이트 10번 누를 때 목록도 1번씩 눌러서 확인해라. 오전보다는 오후가 유리하다"고 했다.

또한 "목록이나 지도에 뭔가 다른 색깔이 떴다 싶으면 글자를 읽으려 하지 마라. 병원 위치나 백신 종류를 선택하려 하지 말고 그냥 빨리 누르는 데 집중해라"라고 조언했다.

"어제 작정하고 한 시간 투자해서 결국 잔여 백신 맞았다"는 허지웅은 "소원성취한 건 좋은데 자고 일어났더니 생각보다 아프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다른 사람에게 전염으로 폐 끼칠 일이 없다고 생각하니 생일선물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허지웅은 SBS 러브FM '허지웅쇼'에서 DJ로 활약 중이다.

▶ 이하 허지웅의 SNS 글 전문.

잔여 백신 예약하는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알람은 잊으세요. 알람 확인해서 들어가면 어차피 늦습니다. 진득하게 폰이랑 씨름하고 있을 시간을 먼저 준비하시고요.

앱에 들어갑니다. 내가 백신을 맞으러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감안해서 지도에 검색 영역을 확대해 줍니다. 그리고 업데이트를 계속 눌러줍니다. 잔여 백신이 지도에 뜨는 것보다 목록에 먼저 뜨는 경우도 있으니 업데이트 10번 누를 때 목록도 1번씩 눌러서 확인해 주세요. 오전보다는 오후가 유리하고요. 특히 병원 마감하기 전인 3시 이후부터 5시 사이 잔여량이 한꺼번에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한데요. 목록이나 지도에 뭔가 다른 색깔이 떴다 싶으면 글자를 읽으려 하지 마세요. 병원 위치나 백신 종류를 선택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빨리 누른다는 데 집중하세요. 그거 읽다가 놓칩니다. 이렇게 하면 한두 번 실패하더라도 세 번째에는 감이 와서 분명히 성공할 겁니다.

어제 작정하고 한 시간 투자해서 결국 잔여 백신 맞았어요. 소원성취한 건 좋은데 자고 일어났더니 생각보다 아파요. 백신을 맞아도 몸에 쇠붙이는 붙지 않습니다. 매그니토가 될 줄 알았는데 이건 좀 아쉽네요.

다른 것보다 이제 다른 사람에게 전염으로 폐 끼칠 일이 없다고 생각하니 생일선물 같습니다. 모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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