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좋은 드라마 선택했다는 만족도 100점 만점에 200점"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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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박부동산'으로 좋은 연기를 선보인 정용화를 만났다.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용화는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의 종영 인터뷰를 통해 연기자로서 큰 도전을 했던 이번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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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박부동산'으로 좋은 연기를 선보인 정용화를 만났다.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용화는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의 종영 인터뷰를 통해 연기자로서 큰 도전을 했던 이번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중간에 군 입대도 있었지만 4년 만의 드라마였다. 너무나 오랫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정용화는 "제가 이 작품을 선택했다는 것에 대한 만족도는 200점이다. 너무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작품을 했고 그 분들의 연기를 보며 많이 배울수 있었다. 진짜 공부가 많이 되었다. 이 이상 더 좋은 작품이 없을거란 생각이 들 정도다"라며 작품에 대한 충분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작품을 신중하게 보는 편"이라는 정용화는 "제가 좋아하는 것과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것 간의 괴리가 있으면 어떡하나 싶어 작품을 고를때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텀이 길었다"라며 4년 만에 드라마를 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했다. 그러며 "전역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특히 상대 배역이 장나라여서 천운이라 생각하고 결정한 작품이다."라며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또한 "예전에는 제가 갖고 있는 틀 안에서 열심히 했고 그게 최선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보다 저를 좀 더 버리고, 제 속에 있는 걸 더 끄집어 내서 보여드리고 싶다. 기존의 제 틀을 스스로 많이 깨부수고 있다"라며 전역 이후 달라진 연기관도 이야기했다.
정용화는 "제가 데뷔때부터 빵 떠서 시작했다.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이후 노래 '외톨이야'로 너무 큰 사랑을 받으며 활동을 해서 이렇게 잘되도 되나 하는 불안감이 많았다. 뜨거운 열기가 언젠가는 식을 텐데 그걸 어떻게 견디지하는 압박감도 많았다. 그래서 더 잘하고 더 몰아 붙였다."라며 남들은 몰란던 자신만의 슬럼프를 이야기했다.
그러며 "남들의 말을 믿기 시작하면서 극복이 되더라. 주변에서 해주는 말에 힘을 얻고, 군대 가서도 '나도 형처럼 되고 싶다'는 젊은 친구들의 말을 들으니 내가 그런대로 잘 해온거구나 싶더라."라며 군대에서의 시간도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된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정용화는 1년이 너무 짧아 아쉽다고 하며 "왜 내 몸이 하나일까를 늘 생각한다. 몸이 여러개면 하고 싶은 걸 다 해볼텐데. 1년도 너무 짧다. 드라마 하나 찍으면 반년이 지나가고, 음악 작업도 하다보면 몇달이 지나가더라. 1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라며 워커홀릭 같은 말을 했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하고 감사한데 재능이 있다고 해주시고 찾아주시는 분도 많아서 너무 감사하다. 아직 하고 싶은게 많아서 예능, 드라마, 음악 가리지 않고 뭐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 하고 싶다"라며 열정 가득한 욕심을 드러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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