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 재심의 기각'.. 강동희 전 감독, KBL 제명 확정

15일 한국농구연맹(KBL)은 강동희 전 감독과 관련한 제명 재심의 안건을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스1

한국농구연맹(KBL)이 강동희 전 감독과 관련한 제명 재심의 안건을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KBL은 15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강동희 감독의 제명 처분 안건에 대해 재심의했다. 재정위는 "강 전 감독이 국가대표 선수로서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해 국위 선양에 기여한 점과 징계 후에도 지속적으로 기부 및 봉사 활동을 하고 유망 유소년 선수 장학 사업과 더불어 부정방지 강사로 활동한 점, 후배 선수들을 위해 노력한 점은 인정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본 안건을 기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전 감독은 지난 2013년 8월 원주 동부 감독시절 의정부지법으로부터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았다. KBL은 같은 해 9월 재정위원회를 열고 강 전 감독을 협회에서 제명했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지도자는 강 전 감독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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