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광림 컨소시엄 "이스타항공 인수시 시너지 자신있다"

배지윤 기자 2021. 6. 15. 14: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림·아이오케이·미래산업으로 구성된 '광림 컨소시엄'이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과 관련 향후 인수에 따른 시너지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림 컨소시엄은 이스타항공 인수와 관련 향후 사업 계획을 15일 밝혔다.

이어 "이스타항공의 인수는 광림과 아이오케이의 신사업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기존 사업과 함께 신사업이 녹아들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공특장차·정비·물류 등 광림의 신사업 확장 가능성도
면세점·공연사업 등 아이오케이도 탄력 기대
주요 LCC 영업 실적 현황©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광림·아이오케이·미래산업으로 구성된 '광림 컨소시엄'이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과 관련 향후 인수에 따른 시너지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림 컨소시엄은 이스타항공 인수와 관련 향후 사업 계획을 15일 밝혔다.

우선 인수합병 방식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번 인수전에서 우선매수권자인 종합건설 업체 '성정' 대비 자금력 등의 측면에서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인수 후에도 사업확장을 통해 광림과 아이오케이 등은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림은 이번 이스타항공 인수로 항공 정비 사업은 물론 항공 물류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중량물 운반을 위한 이동식 크레인 사업과 전기작업차·청소차·소방차 등 특장차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아이오케이는 항공사 인수로 인해 해외 진출이 용이해진 만큼 회사를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이스타항공은 국내 LCC 중 중국 지역에 가장 많은 12개의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중국 내 한류 문화 사업으로의 확장할 방침이다.

여기에 중국 관광객 유치를 통한 기내면세점 및 면세점사업도 신사업으로 기획하고 있다. 현재 중국 5대 여행사와 함께 협약을 진행 중으로 코로나19 완화로 하늘길이 열리면 인바운드 여행객을 통해 쇼핑 에이전트 사업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광림 컨소시엄 관계자는 "보다 다양한 각도에서 인수 후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며 "백신보급율도 점차 증가함에 따라 곧 여행수요와 함께 엔터계의 시장도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의 인수는 광림과 아이오케이의 신사업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기존 사업과 함께 신사업이 녹아들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금력 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국내 LCC들이 여전히 줄줄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인수 과정에서 자금력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 등 국내 여행 늘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그 결과 제주항공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87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진에어와 티웨이항공도 각각 601억원·454억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에어부산 역시 4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358억원) 대비 적자 폭이 늘었다.

다만 광림 컨소시엄 측은 이스타항공 운영에 있어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광림 컨소시엄 관계자는 "국내 LCC가 실적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이스타항공은 이와 다른 경우"라며 "법원의 회생절차를 통해 공익채권과 일반채권 등 부채는 모두 처리돼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빚이 없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는 설명했다.

jiyounb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