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주식시장은]FOMC 앞두고, 조용히 종가 최고치 도전하는 코스피

심우일 기자 2021. 6. 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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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밤부터 열릴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비록 전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0.74%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힘입어 국내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염두에 두며 큰 움직임을 보이진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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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매도세 속에
코스피·코스닥 보합세 보여
[서울경제]

이날 밤부터 열릴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비록 전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0.74%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힘입어 국내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염두에 두며 큰 움직임을 보이진 않고 있다.

15일 오후 2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4포인트(0.17%) 오른 3,257.57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현재 추세가 유지될 경우 지난 14일에 이어 종가 기준 최고점을 경신하게 된다.

다만 장 전반적으로 봤을 땐 변화폭이 크지만은 않은 모습이다. 오는 15일(현지 시간)부터 열릴 예정인 미 FOMC를 두고 투자자들이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 미국 기술주 강세 여파로 오늘 코스피는 장 초반 대형 성장·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3,262.80까지 올랐다”며 “그러나 중화권 증시 부진, 외국인·기관 순매도세에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개인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011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1억 원, 332억 원씩 순매도하며 자금을 빼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1.18%), 카카오(1.05%), 삼성SDI(1.88%), SK이노베이션(3.42%) 등 정보기술(IT)·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반면 LG화학(-0.97%), 삼성바이오로직스(-1.17%), 셀트리온(-1.78%)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9포인트(0.17%) 내린 995.7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매수, 외국인·기관 매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개인은 2,113억 원을 순매수 중인데 외국인은 1,486억 원, 기관은 474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내 대형주 중에선 휴젤(4.97%), SK머티리얼즈(0.57%), 에코프로비엠(0.37%), 펄어비스(0.16%)가 전날보다 오른 주가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43%), 셀트리온제약(-3.96%), 씨젠(-2.58%), 알테오젠(-1.93%)은 전 거래일 대비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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