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양산 시작, 중형 J100은 내년 출시 목표

강희수 2021. 6. 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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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회생 이후의 쌍용차를 끌고갈 경쟁력 있는 밑그림을 하나씩 꺼내놓기 시작했다.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의 10월 유럽 출시를 확정했고, 새로운 중형 SUV의 내년 국내 출시 계획도 구체화 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패밀리카로 손색 없는 거주공간과 활용성을 갖춘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다.

J100이 완성되면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 브랜드를 시작으로 준중형 SUV 코란도, 중형 SUV J100, 대형 SUV 렉스턴까지 SUV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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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첫 번째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OSEN=강희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회생 이후의 쌍용차를 끌고갈 경쟁력 있는 밑그림을 하나씩 꺼내놓기 시작했다.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의 10월 유럽 출시를 확정했고, 새로운 중형 SUV의 내년 국내 출시 계획도 구체화 했다. 

쌍용자동차는 강도 높은 자구안 가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미래 준비를 위한 신차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자구안의 통과로 성공적인 M&A 추진 동력을 확보한 만큼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섰다.

기업회생절차 조기 종결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신차를 보여주는 게 최선이다. 쌍용차가 전기차를 선봉에 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친환경 전기차는 자동차 브랜드들이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가장 적극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미래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회사의 남은 동력을 신차개발에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노사 상생협력의 기반 하에 마련된 비용절감, 인력운영의 유연성, 효율적인 생산 체계 재편이 쌍용차가 끌어 모은 동력들이다. 

그 첫 번째 결실이 프로젝트명 ‘E100’으로 개발해 온 쌍용자동차 첫 번째 전기차의 수출이다. 신차명을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으로 확정하고 지난 14일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반도체 수급이나 협력업체 부품공급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양산 물량이 많지는 않다. 6, 7월에 생산된 물량은 8월에 선적 돼 유럽 수출길에 나선다. 9월경 통관 절차와 PDI 센터를 거쳐 10월께 유럽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는 반도체와 부품수급 상황을 감안해 출시일정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은 전기차(EV)와 역동성(Motion)이라는 단어의 조합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코란도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계승하는 의미도 담았고, 이름을 만들고 보니 운전자의 감성(Emotion)에 충실하자라는 뜻도 담을 수 있게 됐다.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해 사내 공모에서 274점을 응모 받았고, 전문가 의견수렴 후 10개로 좁힌 뒤 해외 시장에서도 동일한 모델명을 사용하기 위해 글로벌 상표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패밀리카로 손색 없는 거주공간과 활용성을 갖춘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라인으로 구성됐고, 어번 드라이빙(urban driving)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중형 SUV ‘J100’.

202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형 SUV ‘J100’도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J100(프로젝트명) 디자인은 쌍용자동차가 갖고 있는 고유의 헤리티지(Heritage)인 ‘강인하고 안전한 SUV’라는 본질을 바탕으로 새롭고 모던한 정통 SUV의 스타일링을 구현했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중형 SUV ‘J100’.

쌍용자동차는 SUV 전문 브랜드로서의 성격에 부합하는 ‘강인함’을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설정했다. ‘Powered by toughness’라는 슬로건에 새 디자인의 비전과 철학을 담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미래 지향성과 SUV 고유성(본질)을 결합해 독창적인 정통 SUV 디자인을 추구하고, 역사와 실력 있는 브랜드로 계승 발전시켜 나간다는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J100이 완성되면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 브랜드를 시작으로 준중형 SUV 코란도, 중형 SUV J100, 대형 SUV 렉스턴까지 SUV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은 “성공적인 M&A 추진으로 기업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고 급변하고 있는 업계 트렌드 대응을 위한 신차 출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더불어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는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 신 성장동력을 발굴하여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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