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농협, 중앙회 감사 직원에 접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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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농협이 농협중앙회 감사를 받는 기간에 감사 직원에게 식사 등 접대와 향응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본부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등 4개 단체는 15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1층 교육실에서 '농협중앙회의 한림농협 감사 시 접대·향응 수수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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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농협 측 "감사 중 통상적 간담회 자리였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한림농협이 농협중앙회 감사를 받는 기간에 감사 직원에게 식사 등 접대와 향응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본부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등 4개 단체는 15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1층 교육실에서 ‘농협중앙회의 한림농협 감사 시 접대·향응 수수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한림농협 감사가 진행되던 중에 농협중앙회 검사국 소속 감사반 5명이 식사와 여행 등 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이다.
이들 단체는 “13일에는 감사반 5명과 한림농협 조합장 등 총 13명이 방역수칙 위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한림농협 하나로마트 2층에서 접대 술판을 벌였다”고도 지적했다.
이들이 이날 주장한 접대·향응 내용은 식사 4회와 비양도 여행 1회 등 모두 200만원 상당이다.
이에 대해 한림농협 차성준 조합장은 “방역수칙 위반 지적에 대해선 통상적으로 감사 마지막 날 이뤄지는 간담회 자리였지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식사비용에 대해선 각자 n분의 1로 계산하기로 했다”며 “비양도의 경우에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식사만 하고 바로 돌아왔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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