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양준석·박무빈에게 반한 김승기 감독 "당장 프로에 와야 한다"

민준구 2021. 6. 1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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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프로에 와야 한다."

김승기 감독은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양준석과 박무빈은 당장 프로에 와야 한다. 정말 너무 좋은 선수들이다. 이런 선수들이 일찍 프로에 나온다면 어느 팀이든 환영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크게 웃었다.

"그만큼 두 선수가 대단하다는 것이다. 아직 2학년이다. 그런데도 대학 최고 수준의 기량을 지니고 있다. 1년이라도 더 먼저 프로에 온다면 분명 성공한다고 자신한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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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당장 프로에 와야 한다.”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남대부 4강이 열린 14일, 서수원칠보체육관. 이날 현장에는 많은 프로 팀 관계자들이 모여 예비 프로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이들 중 가장 눈에 띈 건 바로 안양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이었다. 매의 눈으로 미래 KGC인삼공사 선수를 찾던 그는 특정 선수들의 플레이에 미소를 보이며 하트 시그널을 보냈다.

김승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바로 연세대 양준석과 고려대 박무빈이었다. 두 선수는 한국농구의 미래로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대학 최고의 가드로 평가받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양준석과 박무빈은 당장 프로에 와야 한다. 정말 너무 좋은 선수들이다. 이런 선수들이 일찍 프로에 나온다면 어느 팀이든 환영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크게 웃었다.

실제로 양준석과 박무빈은 각각 연세대와 고려대의 결승 진출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양준석은 18득점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중앙대의 앞선을 압도했다. 은희석 감독은 “(양)준석이가 중앙대를 포기하게 만들었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무빈은 손가락 부상이 있었음에도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21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주희정 감독은 “더 완벽해질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승기 감독은 대화하는 도중 양준석과 박무빈의 이름이 언급되면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대학 저학년 선수들이 저 정도로 경기를 지배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당장 프로에 와서 조금만 다듬으면 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정말 좋은 경기를 봤다. 무조건 지금 당장 프로에 와야 한다”라며 극찬했다.

그러나 양준석과 박무빈의 경우 당장 조기프로진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2학년인 그들이 4학년까지 마무리하고 프로에 올 경우 202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된다.

김승기 감독 역시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당장 프로에 와야 한다고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역시 두 선수의 조기프로진출 계획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말이다.

“그만큼 두 선수가 대단하다는 것이다. 아직 2학년이다. 그런데도 대학 최고 수준의 기량을 지니고 있다. 1년이라도 더 먼저 프로에 온다면 분명 성공한다고 자신한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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