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구르자치구 한족 대거 유입, 한족자치구될 판

박형기 기자 2021. 6. 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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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구르자치구에 한족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 위구르자치구가 아니라 한족자치구가 될 판이다.

중국의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위구르자치구에서 위구르족 증가율은 16% 성장에 그친데 비해 한족 증가율은 25%에 달했다.

이는 위구르자치구의 독립운동이 거세지자 중국 공산당이 위구르족 산하제한 등 인구 통제책을 쓰는데 비해 한족 인구를 대거 이주시키는 방법으로 위구르족 지배를 희석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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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위구르자치구에 한족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 위구르자치구가 아니라 한족자치구가 될 판이다.

중국의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위구르자치구에서 위구르족 증가율은 16% 성장에 그친데 비해 한족 증가율은 25%에 달했다.

이에 따라 위구르자치구 총 인구 중 한족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위구르자치구의 총인구는 2585만명이다. 이중 위구르족은 1162만명으로 50% 미만이다. 이에 비해 한족 인구는 1092만 명으로 위구르족과 맞먹는다. 나머지는 기타 소수민족이다.

이는 위구르자치구의 독립운동이 거세지자 중국 공산당이 위구르족 산하제한 등 인구 통제책을 쓰는데 비해 한족 인구를 대거 이주시키는 방법으로 위구르족 지배를 희석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공산당은 위구르족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산하제한 정책을 쓰고 있다. 2018년 가족계획 통계에 따르면 위구르 지역은 전국에서 불임수술이 3번째로 많고, 장기피임수단인 자궁내 장치 사용률은 2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위구르족의 인구증가는 정체되고 있다. 인구 조사에 따르면 위구르족의 자연 인구 증가율은 2017년 1000명 당 11.4명에서 2018년 6.13 명, 2019년 3.69명으로 떨어졌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위구르자치구에서 수년내 한족이 다수인구가 될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고 홍콩의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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