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정용화 "수영장 노출신, 뱃살 보일까 닭가슴살만 먹다 볼 패여" [EN:인터뷰①]
[뉴스엔 박은해 기자]
정용화가 '대박부동산' 오인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준비한 과정을 공개했다.
정용화는 지난 6월 9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연출 박진석)에서 귀신 사기꾼이자 특별한 영매 오인범 역을 맡았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 홍지아(장나라 분)가 퇴마 전문 사기꾼 오인범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 극 중 오인범은 완벽한 미모와 꿀 떨어지는 목소리, 뛰어난 관찰력과 논리력까지 갖춘 엘리트 사기꾼이다.
15일 오전 진행된 '대박부동산'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에서 정용화는 "군대 전역하고 처음으로 한 작품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로맨틱코미디를 주로 했는데 이번에는 좀 색다른 장르에 출연해 뜻깊고 재밌었다"며 "매번 작품에서 헤어나오기 힘들지만 종영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직 꿈 같고, 아쉬운 마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정용화가 맡은 오인범 역할은 기구한 사연을 지닌 인물이다. 영매 체질을 타고 태어난 어린 오인범은 종종 원귀에 빙의돼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그로 인해 멸시받았다. 할머니까지 외면한 그를 유일하게 감싼 것은 세상에 하나뿐인 막내삼촌 오성식(김대곤 분)이었다. 그는 소중한 삼촌이 판자촌에 불을 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그날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정용화는 대본을 받자마자 오인범 캐릭터에 강하게 끌렸다고. 그는 "대본을 볼 때부터 내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있었다. 좀 더 애정이 갔던 인물이었고, 연기하면서 무척 재밌었다. 사실 캐릭터가 대본에서는 그 정도로 능글거리는 성격은 아니었는데 제가 더 능글맞은 면모를 강조했다. 예를 들면 조금 능글맞은 대사와 지문이 있으면 저는 120% 더 능글거리게 연기했다. 그래야 차분한 지아라는 캐릭터와 완전히 비교될 것 같아 초반에는 더 오버해서 표현했다"고 오인범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털어놓았다.
'대박부동산'에는 매회 빙의와 퇴마 장면이 등장했다. 자연스레 영매 역을 맡은 정용화 역시 감정과 체력 소모가 심했다. 정용화는 "매일 울고 맞으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액션신에서 뛰어다녀야 하고 퇴마 후 침에 찔리고 나서 우는 장면이 많아 체력을 많이 아끼려고 노력했다. 원래 촬영 중간에 자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번에는 쉴 때마다 자고, 체력적으로 비타민도 챙겨 먹고 열심히 갈고 닦았다.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아쉬운데 한편으로는 시원섭섭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아서 이제 잘 수 있다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극 중 정용화는 다양한 액션신과 수영장 배경 신에서 완벽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다. 연기뿐 아니라 비주얼 관리에 기울인 노력에 대해 정용화는 "원래는 (대본에) '수영하고 있는 인범'이라고 딱 한 줄이 있었는데 뱃살이 보이면 부끄러우니까 운동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촬영이 12월쯤 시작한다고 해서 12월 초부터 몸을 준비하고 있었다.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닭가슴살을 정말 많이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용화는 "그런데 촬영 일정이 1월 초로 밀렸다. 생각보다 텀이 길어져 1월이 되니 다시 2월로 바뀌었다. 수영장을 한 달에 한 번 빌릴 수 있어 어려움도 있었다. 준비 기간이 두 달로 늘어나니 초반에는 엄청 힘들었다. 드라마 촬영하면 야식도 많이 먹는데 절대 못 먹고 닭가슴살만 먹었다. 그래서 드라마 초반에 얼굴을 보면 볼이 패여 있다"고 덧붙였다.
극 중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상대역 장나라와 연기한 소감도 전했다. 정용화는 "나라 누나와 연기하는 게 너무 재밌고, 매번 리허설을 먼저 하고 그다음 촬영을 들어가는데 리허설할 때도 기대가 될 만큼 좋았다. 나라 누나는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다. 저보다 훨씬 선배고 연기 베테랑인데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 '이렇게 해'라고 말하는 법이 없다. 늘 정말 잘한다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스타일이다. 덕분에 저도 지금까지 저를 감싸고 있던 것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 정말 고맙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KBS 제공)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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